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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역사게시판에서 추천된 책들을 정리해 보자.- 기초와 한국사 편
게시물ID : history_19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량011
추천 : 21
조회수 : 489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2/21 22:49:33
종종 보면 역사게시판에 역사공부는 하고 싶은데 잘 몰라서 도움을 청하는 글들을 보곤 합니다. 그리고 착한 분들이 이런 게시물에 도움을 주곤하시지요. 하지만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많고 매번 알려주기란 번거러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추천되었고 그중에서는 저도 읽어 보았던 책 몇권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기초편


[교과서]  일단 가장 기초가 되는 책 입니다. 아마도 의아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교과서는 누가봐도 익히기 쉽도록 짜인 책이고 가장 기본의 기본이 실린 책으로 생각보다 알찬 책입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교과서들이 존재하는데 몇몇의 교과서(교학사)를 제외한다면 기초를 다지는데에는 최고의 서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만화책으로 만들어진 조선사의 역작입니다. 생각보다 내용의 충실도가 높고 작가가 나름대로 사료를 보고서 상상해서 재연한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입니다. 물론 이 책만으로 조선사를 정복할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동기를 유발하거나 재미를 붙이는데 충분한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엽기 조선왕조실록, 엽기 세계사, 엽기 고대사] 말 그대로 흥미 위주의 책이라고 합니다. 조금 검색해 보니 단편 역사 지식들을 요즘 어휘에 맞추어 설명한 초심자용 책으로 보입니다. 재미 붙이기에 좋겠네요. 


2. 한국사

[뿌리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전권 칼라로 인쇄되어 가격이 비싼 책 입니다. 그래도 내용면에서는 굉장히 충실하고 특히나 각 장의 뒤에는 관련있는 사료들을 정리해서 짧막하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용도 생각보다 평이한 문장으로 쓰여서 초보자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틀라스 시리즈] 마찬가지로 전권 칼라로 인쇄된 가격이 비싼 책 입니다. 다른 책에 비해서 크기가 큰데 내용은 매우 소략하지만 유물이나 사료를 사진형식으로 수록하고 있습니다. 지도같은 것도 마찬가지로 충실하고 말이지요.

[한국생활사박물관] 미시사 계열에 속하는 한국 민중사 혹은 민속사 분야에서 원톱(아마도?)을 달리는 책 입니다. 기존의 책들 처럼 정치사 중심으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백성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생활이나 경제 등에 촛점을 맞춘 책으로 전권 칼라로 인쇄되어 가격은 비쌉니다..(ㅜㅜ)

[다시찾는 우리역사] 한영우 선생이 집필한 책으로 생각보다 유명한 책 입니다. 통사를 다루지만 단권인데 덕분에 두께가 조금 됩니다. 이 책의 특징은 한영우 선생님이 뭐에 꼿히신건지 조선 후기의 상을 많은 면에서 경신년의 대 기근에 연결짓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난 시각을 찾아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전쟁과 역사] 전 3권 짜리로 각각 삼국시대, 거란+여진전, 려말+왜란+호란 을 다룬 책입니다. 말그대로 전쟁에 포커스를 맞춘 책인데 우리나라에선 좀 처럼 찾아 보기 힘든 진형이나 전술 그리고 병력 수송과 같은 요소들을 나름의 근거를 두고서 서술한 책 입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면 좋은 책이 되리라 봅니다.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청소년층을 목표로 집필된 책입니다. 앞서서 소개한 '한국생활사박물관' 처럼 민중사적인 시각이 포함된 책입니다. 특히나 고려편은 각 1,2권으로 1권에서 사회+문화, 2권에서 정치+경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평이하게 쓰여져서 저의 개인적인 평으로는 '한국생활사박물관' 보다 더 읽기가 쉬웠던거 같습니다.

[고려시대사] 사실상 전공자들이 공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애초에 겉 표지 부터 부담... 하지만 철저하게 사료에 기반한 서술이라 심도 있는 공부를 시작하는데 이 보다 좋은 책은 없다고 봅니다.

[한국문화사] 총 2권의 책으로 각각 삼국, 고려 편입니다. 역사 사료들의 원문을 소개하고 번역을 곁들인 책으로 사실상 사료모음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들은 바에 따르면 저자 분들이 밤낮을 가려가며 만든 잘 알려지지 않은 걸작이라고 합니다.

[해방 전후사의 인식] 일반적으로 '해전사' 라고 불리는 총 6권 짜리의 역작입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책으로 이 책이 워낙 유명해 지고 진보계열에서 열광하자 반대쪽 사람들이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이라는 책을 출간할 정도로 위력이 있는 책입니다. 참고로 '재인식'은 평이 매우 안좋으니 가려 읽으시길..

[문명과 야만 - 타자의 시선에서 본 19세기 조선]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선교사들이 소개한 조선을 다룬 책으로 당시 세계의 인식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한국사] 이문영씨의 책으로 우리에게 초록불이란 이름으로 더 잘알려진 분의 저작입니다. 주로 환빠로 대변되는 유사역사학을 비판하는 책입니다.

[대한민국사] 앞서서 소개한 해전사보다 의외로 잘 알려진 책입니다. 실제로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다수의 청소년들이 해전사보다 이 책을 더 많이 읽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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