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묘 집사로 첫째, 둘째 수컷냥이들은 중성화 수술을 했어요. 그때는 그냥 해야한다는 걸로만 알고 시켰던 것 같아요...
최근 셋째인 막내 여아도 모시게 되었는데, 이제 생후 5개월가량 되어가다보니 수술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해요.
그런데 꼭 수술 시켜야 하나.. 고민이 들어요. 암컷은 수컷보다 더 수술이 힘들다고 들었고
그냥 아이한테 칼을 댄다는 것이 이제는 너무 싫으네요 ㅠ 앞의 두 애들도 그냥 의무적으로 수술을 하게 됐지만..
수술하고 집에 온 첫째가 빨개진 눈으로 눈물 그렁그렁한 채 저를 계속 쳐다봤던 게 계속 생각이 나요 지금까지도요 .. 이게 아직까지 미안하네요
둘째는 수술하고 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서 다행이었지만요..
중성화 반대하시는 분들과 찬성하시는 분들 의견 좀 여쭙고 싶어요.
얘들도 짝 만나서 알콩달콩 살고 싶을 수도 있는데 제가 망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