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할 당시에 연고전 한달도 안남았죠.
연고전이라는게 나름 두학교 학생입장에서는 치열하게 부딫히는 경기고
각 학교 응원단이면 그 큰 경기에서
수만명을 리드해야하는 학교의 얼굴 같은 위치니까 진지할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평소에 아무리 자유분방하게 훈련을 하더라도
마무리하는 시기에는 군무이기 때문에 응원의 각을 잡을 필요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는 거죠.
대학교내에서, 학교생활에서 저런 모습이 보이면
그건 저도 잘못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수만명 앞에 서는 응원단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응원단의 존재 이유에 해당하는 아주 중요한 응원을 앞둔 시기에
칼같은 군무를 맞추는데 저런 모습은 어느정도 당연하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뛰어/전력 정도 수준으로 안무가 잘 짜여진다면 굉장히 다행이라고 보이는데요.
이것조차도 제가 군대문화에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