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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게시물ID : lovestory_19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월내음김C
추천 : 1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1/03 11:47:51
아 침

                       헤르만 헷세

 

이제는 사랑의 밤도 더이상
나를 유혹하지 않네.
아마 넘쳐흐르는 술잔도 그러하리라.
강렬한 대낮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붉은 횃불은 다 타버리고
아침이 나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그리고 정든 조국은
이제 나의 고향이 아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지금 나에겐
물에 가라앉은 폐허에서 들려오는것 같아
거기에서 그들이 살고 행위하는 것은
이제 나의 세계와는 상관 없노니.

 

우울한 고뇌와 기쁨의 물결에서
맑고 차갑게,나의 의지는 투명해진다.


어제는 유희이고 기형이던 것이
오늘은 형태와 계율이 결정 되어 있다.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인데 너무 좋아서 스스로 퍼왔습니다...후후...이미 읽어보신 분도 많으시겠지만
혹시나 아직 못 읽어보셨던 분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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