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버지가 전직 목사이십니다..

전직이죠...

목회일이 참 힘듭니다...

모르는사람들은 사람들 모아놓고 몇마디 씨부리고 헌금내라그러면 되는줄 

알겠지만 피로때문에 온 입이 다 터지고 

매일매일 가정방문해서 인사드리고 도와드리고 기도해드리고..

쥐꼬리만큼의 월급에 만족하면서 창고같은 교회 키워놓고...

암튼 고생고생 다 하시지만... 정작 욕먹고 상처입고 물러나셨습니다.

아버지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그냥 교회 다니십니다.

그래도 열정과 애정이 있어서 자신이 못먹고 못입어도 헌금하고

청년들을 위해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거 먹이고...

저한테 용돈 한푼 안주지만 뭐... 원망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많은 교회들이 참 더럽습니다...

아니 더럽다 못해서 썩었습니다.

빤스 목사나 예전의 많은 사건들을 보면서....

인간이.... 성경을 배우고 그 말씀대로 행하려 한 인간이...

성경을 맘대로 해석하고, 스스로가 인간 이상의 존재가 되려 하는

말도안되는....

솔찍하게 말하겠습니다...

쓰레기같은 한국 교회들 확 뒤집어 엎어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기독교인만 남고 진정한 교회만 남고 걸레같은 것들은 모두 회개하거나

뒈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다른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인은 종교인 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기에 욕심이 뿜어져 나오겠지만 그걸 다스리는게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인답지 않으면.... 

저도 24년간 교회를 다니지만 기독교인이라고 떳떳하게 말하기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