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전면적 무상급식입니다. 소득순위 따지지 말고 그냥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합니다. 

 둘째는 소득순위를 50% 전후로 나눠서 하위 50%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오세훈 시장의 사퇴 입니다. 투표율이 33.3% 를 넘지 않으면 오세훈 시장이 사퇴하는 것입니다. 



 원래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자기 의사를 피력조차 하지 않는 것인 셈인데 오세훈 시장이
 신기하게도 투표를 안하는 것에 저 3번 선택지를 추가해 주었습니다. 

 즉 이번 선거는

 1. 투표장에 가서 전면적 무상급식에 찬성한다

 2. 투표장에 가서 부분적 무상급식에 찬성한다

 3. 투표장에 가지 않아서 오세훈을 시장직에서 사퇴시킨다

 
 의 3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저는 3번 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근데 금상첨화로 방법도 제일 편하네요? 그냥 가만
 있으면 그게 3번을 선택하는 것이 되다니!

  이거 뭐 일방적인 편파 선거 아닙니까? 한가지 선택지만 이렇게 방법을 편하게 해놔서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해놓다니?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안건에 제일 편한 의사표시 방법을 마련해 준 오세훈 시장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