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6년째 심심하면 오유 들어와 눈팅하고 재미있는 글 읽다보니
문득 뭔가 하나 써보고 싶다는 마음에 이제서야 회원가입을 하고 글을 써봅니다.
이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담겨있으며
제가 살면서 직접 골라서 샀던 각종 전자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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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오기 전엔 제가 제 돈주고 산 전자제품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기에
미필 시절의 이야기는 과감히 생략하겠습니다. :)
라고 쓰고 사진 추가하려는데 크롬 사용자는 웁니다.
오랜만에 익스플로러를 켰습니다 후...
아래부터는 말이 좀 짧을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상꺾 즈음해서 군인 월급으로 노예계약을 시작했던 첫 핸드폰
당시 2008년 말 정도로 기억하는데 이땐 기계에 그닥 관심도 없었고
그냥 싸게 준다길래(아마도 공짜) 덜컥 산거 같은데
그당시 이런 호구가 따로 없었을거 같음...
작아서 잘 숨기기 좋았고 주머니에 넣어도 티 안나서 좋았음
내 손이 누르는 타자속도보다 폰 타이핑 속도가 느려서 슬펐던 폰
중앙에 NATE 버튼 누르면 통화종료버튼을 죽어라 눌렀던 그런 폰
행보관님은 전역 3주전에 가지고 온줄 알지만 뭐 여튼 걸리고도 잘 사용했던 폰
요즘엔 우리 쿠닌이들 다들 폰 하나씩 있다고 하던데 부럽진 않음
(몰래 쓰는 맛이 쫄깃하고 일품이었음)
쿠키쿠키쿠키쿠키쿠키...
제가 전자기기를 바라보는 눈을 바꾸게된 제품이자
LG텔레콤은 절대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폰이며
무슨 정신으로 핑크 색상을 샀는지 지금으로썬 당최 기억나지 않는...
터치스크린 양쪽을 동시에 누르면 중앙에 터치가 인식이 되는 기적의 감압식
요정도 기억남
당시에는 잘 썼는데 후반부에 전화가 안되고 문자가 잘 안가는 등
문제가 이리저리 많아서 속을 꽤나 썩인 폰
전자 사전을 사야하는데 부모님께 스토리텔링 오지게 해서 샀던 아이폰4
(부모님이 사주신거 아님, 쓸떼없이 폰 바꾼다는 잔소리를 막기 위해 스토리텔링 함)
지금도 생각하면 당시 미쳤던게
갤럭시와 베가 두가지를 일단 추천박던 폰팔이를 상대로
"솔직히 무슨 스마트폰이 오래 쓰기 좋은거 같아요? 아저씬 뭐 써요?" 라는 질문으로 추천받은 핸드폰
(덤으로 나에게 이 폰을 추천해주신 감사함에 난 현재까지 SK의 노예로 잘 살고 있음...)
지금 대리점 쳐들어가서 저 소리를 하면 호구님 어서오세요~ 하실듯
사고나서 1주일은 후회했던 스마트폰
(타 제조사의 언플에 현혹되었던 멍청했던 23살의 나...)
사고나서 환불하려고 했는데
"아이폰은 단순변심 안되요" 한마디에 풀이 죽어서 그냥 쓰기로 했던 폰
그 때 환불하려고 했던 날 만난다면 말려야함
갤2도 좋지만 얜 더 쩌는 폰이라고...
하나 아쉬웠던게 있다면 조금있다가 4s 모델이 나왔고
난 Siri가 엄청 부러웠고 화이트 색상 아이폰이 너무 이뻐보였음
아 맞다! 통화 수신 문제로 대우를 3번이나 찾아가서 쌩 난리치고 리퍼를 2번 받았던 폰
진상은 아니었고 차분하게 따지고 리퍼 받아냄 근데 받아온것도 문제라 또 리퍼 받음 ㅠ
분명히 케이스도 사용했기에 당시 문제였던 손으로 쥐었을때 수신감도 저하 문제랑은 전혀 상관없었음
대빵 큰 아이폰 근데 전화 안됨
LG에서 피보고 SK에 뼈를 묻으려는 찰나 KT의 맛을 보고자
와이브로와 함께 개통했던 아이패드 2
jubeat 하기에 정말 좋았음
게임 최고!!
아이튠즈 ㅅ...ㅂ...
(근데 이때 아이튠즈 사용법 숙달해서 이후로는 잘 썼음 / 동기화로 한 2번 날려먹은 듯)
이 패드를 4년차까지 쓰고 당시 아이팟 클래식을 가지고 있던 직원동료와 맞교환해서 떠나보낸 녀석
근데 그 아이팟 클래식은 전 여자친구가 가져가서 지금 내손에 없음 ㅠㅠ
아! 와이브로처럼 별도의 와이파이 기계는 독임
개 귀찮았음...
아이패드를 산다면 무조건 LTE를 달아야함 꼭
잘 쓰던 아이폰을 어깨 아프답시고 손에 폰을 쥐고 이리저리 돌리다가
횟집 수족관에 깔끔히 던져넣어 급하게 산 갤럭시 S3
(인생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침수)
살땐 안드로이드라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재미있고 신기했고 나름 유용하게 썼으나
반박자 혹은 1/4박자 느린 터치 반응과 부드럽지 못한 몇몇 모습 그리고
구글 스토어에 등록된 앱 퀄리티에 넘 실망하여 잠시 사용했던 폰
좋은 타이밍에 중고로 잘 팔아서 다행이었지 아니였으면 엄청 손해봤을 듯
우리의 담달 폰 아이폰5
갤럭시 잘 쓰고 있는데 무의식적으로 사전예약페이지에 들어가서
누구나 다 아는 개인정보를 넣고 예약!!
수령일 전날까지는 그냥 쓰던거 써야지 해놓고선 수령일날 대리점 문 열기 전에
문 앞에서 앉아있었다는 사실은 비밀 ㅋ
작고 슬림하고 그립감 좋고 그저 대만족 했으나
너무 작고 슬림했던지 한번 떨궈서 개박살 내본적이 있는 폰
(아이픽스 코리아... 고마워)
안드로이드를 한번 갔다가 다시 돌아온 이 시점
다시는 안드로이드를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그런 폰이었음
아 마지막으로 생각난 저 폰의 단점은
옆으로도 세워둘 수 있어서 좋았음 ㅋ
패드2를 에어팟 클래식과 맞교환 이후 새로이 들인 아이패드 에어
조금만 일찍 패드를 다시 샀으면 토사구패드를 살뻔 했으나 다행스럽게 에어로 잘 샀음
와이브로와 함께 샀던 아이패드2를 기억하며 LTE 옵션이 달린 녀석으로 구입
이렇게 큰걸 떨어트리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나에게 알려준 패드
(폰 떨굴때의 심멎 수준이 아님)
얇고 가볍고 튼튼(?)해서 잘 썼고 아이웍스도 잘 썼고 만화도 잘 보고
슬슬 아이패드를 어떻게 써야할지 깨달아갈 즈음이기도 했고
업무에 활용도 해보곤 했던 그런 시절의 아이패드 에어
사진으로만 보면 위에 놈이랑 같은 제품같지만
얜 아이패드 미니 2 (물론 LTE)
차를 사고 네비로 아이패드를 쓰고싶다는 핑계를 댄 뒤 패드 산지 3달만에 또 구입함
얘는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동중이며 친구 딸래미의 유튜브 시청용으로 사용 중
얘도 아이패드 에어처럼 떨어뜨렸을때 심장 멎는 느낌을 안겨다 준 놈
오히려 파괴신 강림 이후 모습이 충격적이었던 녀석
사설에서도 뒷판 모서리 변형되서 다 갈아야한다고 뒷판 못살린다고 했다가 살려주셨는데 너무 감사했었음
유격 그딴게 뭐가 대순가 싸게 수리했으면 된거지 ㅋ
패드 미니로 보는 네비 최고임!
패드 미니로 보는 유튜브는 더 쩔어줌 ㅋ
근데 더운 여름날 차에 두면 애 달아올라서 위험하니 주의하세요
(겨울엔 춥다고 파업함)
옆면이 동글동글한 커플폰으로 썼던 아이폰6
알루미늄 마감으로 스크래치가 나기 쉬웠다는 말이 있었던거 같은데
비닐 벗기자마자 케이스 직행 이후 중고로 팔때까지 벗긴적이 없어서 관리는 잘됨
se 폰이 커지고 화면이 커졌으나
앞서 소개했던 패드와 패드 미니로 인해 이정도 쯤이야 하면서 썼었고
쓰다보니 이 사이즈도 괜찮네~ 하고 했었음
전 여자친구랑 커플로 맞춘 폰이라 애지중지했던 것도 있지만 헤어지고 깔끔하게 바로 갈아탐
분명히 난 새폰을 샀는데 왜 모양이 똑같은가?
아이폰 6s
그냥저냥 무난하게 잘 썼고 별 특징도 없고 그랬는데
이 때 쌩폰의 손맛을 깨달아버림
아마 이 폰까지 중고로 잘 팔아먹었던 기억이 있음
개인사업 한번 해보겠다고 설치면서
서브폰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던 아이폰 se
작은게 좋지! 하면서 자기합리화했다가
작아서 불편했던지 잘 안쓰고 구석에 박아둬서 방전되기 일쑤였던 그런 녀석
오히려 나중에 정상 해지 후 더 잘썼던거 같음...
아 맞다
얘는 변기 한번 들어갔다가 나왔음
번개와 같은 동작으로 빨리 꺼냈지만 볼륨 업 버튼이 사망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 과장님이 딸래미 주고싶다고 중고로 에어 팔라고 하길래
냉큼 팔아버리고 새로 업어온 아이패드 프로 9.7 LTE + 애플펜슬
이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업무 스타일이 바뀌었고
내 개인 시간에도 업무가 비집고 들어온건 좀 슬픈 사실이었지만
이 아이패드부터 패드 활용능력이 엄청 올라갔음
펜슬 개좋음 그냥 좋음 짱 좋음
지문방지 필름을 붙여놓으니 필기감도 꽤나 좋았음
일단 개인 노트를 패드와 펜슬을 이용함으로써 완전히 바뀜
아이클라우드도 이때쯤부터 슬슬 쓰기 시작했던거 같음
아이폰은 버튼이지 버튼 없는 아이폰이 아이폰이냐?
라는 생각으로 구입했던 아이폰8
(그냥 X를 샀어야 했는데 ㅠㅠ)
이미 7부터 실질적인 물리버튼이 아닌 훼이크 버튼이었지만
그 훼이크도 실감나게 만들어서 "오 신기하네" 하고 썼던 폰
아이클라우드의 편리함을 깨닫고 공부한 뒤 활용하기 시작했던 폰
공장 초기화할때 물리버튼이 아니란걸 순간 깨닫고 당황했던 폰
6s에서 느낀 쌩폰의 손맛을 잊지 못하고 슬슬 미쳐서
필름만 씌우고 썼던 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애플케어를 달아봤던 폰
비트코인의 추억 ㅋ
현재 현역
패드 프로 9.7을 2년 쓰고 좋은 가격에 중고거래한 뒤 한동안 패드는 안썼는데
현장에서 뛰다가 다시 사무실로 오게 되면서 생일을 핑계로 질렀던 아이패드 프로 11 (3세대)
사실 프로 11을 지른 이유는 펜슬 2세대를 써보기 위함이었다!
사무직을 하는데 있어 이녀석이 있었기에 줄어든 시간이 하루 이상은 될듯
돈 한푼 안아까웠음
아 얘도 LTE 달았음
지금도 현역이고 가방에 고이 모셔져 있으며
항상 상전으로 모시고 다녀야하는 품목임
잘못 힘주면 휙 하고 휘어진다는 단점은 치명적임 ㅠㅠ
페이스 아이디 개쩔었음
개좋음
이것땜에 폰도 바꿈 ㅠㅠ
아 참 얘도 사실 필름 없이 케이스 없이 사용했으나
휘어진다는 소식에 케이스는 단단한 녀석으로 구해서 장착함
아 잠온다
슬슬 잠온다...
뭐 한게 없는거 같은데 벌써 1시간째...
현재 차 네비게이션 용도로 2군 현역(데이터 함께쓰기)
아이폰 se의 볼륨업 버튼이 고장난 뒤
스쳐지나가는 홍미노트5를 지름신의 부름에 질러버림
처음엔 꽤나 괜찮네? 가격대비 지리는데~ 듀얼심도 되네~ 라고 했으나
그건 큰 오산이었고
6개월 썼는데 터치 느려지는 느낌이 들고
진동이 자연스레 고장났으며
호환 안되는 앱이 꽤나 많고
선글라스를 끼면 폰 화면이 안보임
(다른 화면은 잘 보임;;)
서브폰에서 2군 차 네비게이션으로 보직 변경 후
던지고 떨궈도 안부서짐 튼튼해진 느낌이랄까
다신 샤오미 폰 안살거임 ㅠㅠ
현재 메인 폰으로 현역
패드 프로 11의 페이스 아이디 때문에 8 갖다버리고 xr을 구입함
이 폰부터는 정말 정신이 나가서 전면 액정 필름도 안붙이고 그냥 사용함
지금 앞에 있는 내 폰 액정을 보면 각종 스크래치에 마음이 아픔
개인적으로 쌩폰 쓰더라도 전면 필름은 추천함 ㅠㅠ
탈모라고 비웃었지만 쓰는덴 전혀 지장 없었음 ㅋ
사실 난 배젤리스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아니 안좋아한다는 사실을 조금 더 있다가 알게됨
바로 아래 폰 때문에
현재 서브 폰으로 현역
암걸릴것 같은 홍미노트를 차량 네비로 유배보내고 새로 들인 서브폰 노트 10
기왕 폰 두대 쓰는 거 안드로이드로 쓰자는 마음이 있었고
홍미노트로 한번 데이고 나니 걍 갤럭시 사자는 마음으로 신형 노트를 지름
다 좋음
삼성페이 개 쩔음 진짜 좋음
생각외로 노트기능 불편함
아이패드로 손글씨를 쓰다보니 노트로 펜 들고 글 쓰면 장난감같음...
가끔 뭐 하다보면 급 후끈해져서 얘 왜이러나 싶음
전화 스피커가 폰 위에 달려있어서 처음에 당황했던 폰
얘는 전면 필름은 씌우고 쌩폰으로 사용 중
한번 떨궈서 뒷판 유리 개박살내고 한번 수리함 ㅋ
마지막으로
엣지 개불편함 ㅅㅂ ㅅㅂ 개불편함
폰 쥐고 뭐 하려고 하면 손으로 쥔 부분이 터치로 인식되서 개 난리굿임
엣지 스크린좀 써보려고 했지만 사실상 쓸데 없음
그냥 폼으로 있는 스크린이랑 다를바가 없음
이걸 써보니 배젤이 너무 얇으면 어떻게 될지 눈에 보여서
앞으로는 배젤 있는 모델을 골라서 살듯함
차라리 그냥 갤릭시 s10을 살껄 그랬음 ㅠㅠ
엣지 터치 안되는 앱 써서 그냥저냥 잘 쓰고 있지만
아직도 한손으로 폰 쓰다보면 혼자서 발광하고 그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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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의 비중이 꽤나 높은 편입니다.
근데 어쩔 수 없었어요 중간에 사용해봤던 갤3이 저한테는 너무 구리다고 판단되었고
언급되지 않았지만 중간에 거쳐간 갤럭시 탭과 갤노트 10.1 또한 마음에 안들다보니... 온통 애플제품이네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써왔던 제품 중 다시 하나 사서 소장한다면
아이폰4 한대랑 아이폰5 한대를 사두고 싶네요 ㅎ
잠이 안와서 가볍게 쓰고 잘 생각이었는데 한시간 반이나 지나가고 있네요
자체적으로 글 쓰시는 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잠이 쏟아지는지라 마무리가 빈약한거 같네요
자고 일어나서 수정할 내용 생각나면 수정할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