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는 걸 고민하는 이유가 돈은 아니길 바란다.

또 평일엔 소소하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할 수있는
체력과 시간적 여유가 있길 바란다.

내가 도시에 살지 않더라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있길 바라며
도시에 살지 않더라도 스포츠를 즐길만한 시설이 있길 바란다.

내가 시골에 살지 않더라도 맑은 공기와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또 내가 주공에 살게 되서 내 아이가 차별 받지 않길 바라며
내 아이가 주공에 사는 아이를 차별 하지 않길 바란다.

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과 사회가 되길 바라고
직업의 귀천으로 사람을 무시하지 않기를.

내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가면서 비싸면 안될텐데 하는
순간의 생각때문에 자괴하지 않길 바라며

내 아이가 마음 아프다 소리칠때 세상이 외면 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상처에 함께 아파하길 바란다.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의 출처가 지구 반대편 아이의 
피와 땀이 아니길 바란다. 내 아이의 옷과 신발이 
다른 아이의 피와 땀이 아니길 바란다.

내 아이가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할때,
그때 사용될 석유 때문에 다른 아이가 죽지 않길 바란다.

그냥 그렇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