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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제가 입고싶은 옷 입을래요.
게시물ID : fashion_190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워복싱
추천 : 11
조회수 : 1232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6/14 15:02:55
안녕하세여. 20살 여대생입니다.
키는 174로 무척 큰데 상체에 비해 하체가 되게 발달해서
항상 아빠한테 구박받았어요.
아플때도 살빼라. 어떤 옷입으면 그옷 다리 엄청 뚱뚱해보인다.
아휴 얼굴은 이쁜데 하체가 왜 그래~~~ 등등 많은 말을 들었고
저는 저에게 반바지도 허용되지않고 , 테니스 스커트는 꿈도 못꾸고.
원피스는 무조건 무릎덮히는거. 그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친구들이 이쁘게 입고 다니는 걸 보고
 아...부럽다.... 나는 근데 몸이 안되서 못해. 하... 이렇게 20대에 이쁜것도 못입어보고 진짜 비참하다.. 휴... 엄청 독하지도 못해서 언제 빼냐..
 이러고 자괴감에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요.. 어느날 갑자기 뭐에 씌인듯 평소에 입지도 않는 예쁜 원피스를 샀어요. 심지어 짧았어요. 지하철에서 그 옷으로 갈아입고 가는데 너무너무너무 부끄럽더라구요.  다들 다리만 쳐다보는것같고...
근데 친구들이 옆에서 예쁘다고. 짧은거 아니라고. 계속 칭찬해줬어요.
그 김에 저번주에는 용기내서 테니스 스커트를 사봤어요. 오늘은 입고 학교에도 갔어요. 사실, 아직은 잘 부끄러워요. 그래도 이제는 제가 입고 싶은거 입을래요. 남들 눈치 안볼래요.
나도 이쁜거 입을 권리가 있으니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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