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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얽힌 우연
게시물ID : history_19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다쏜
추천 : 7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22 19:34:20
로물루스, 레무스 형제가 로마시를 건설하면서 누가 왕이 될 것인지 정하는 도중에 다툼이 일어났음

보통 동생인 레무스가 양보하는게 맞겠지만 이들은 쌍둥이 형제였던게 함정.

몇분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왕의 자리를 로물루스에게 양보하는걸 레무스는 참을 수가 없었음.

그래서 신의 뜻으로 결정하기로 했는데 이때 우연히 독수리 떼가 날아들음

레무스 머리 위로는 독수리 6마리가 빙빙 돌았고 로물루스 머리 위로는 12마리가 돌았음

로물루스는 본인이 왕이 되면 1200년,  레무스가 왕이 되면 600년 간다는 신의 뜻이라고 자기가 왕에 더 적합하다고 우김
 
빡친 레무스는 그깟 새가 뭐 어쨌냐며 칼부림을 시도하는데 한손 빨랐던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죽이고 결국 왕이 되어 로마시를 건설함.
 
그리고 독수리가 로마의 상징이 된건 보너스

시간이 흘러 로마시가 건설된지 600년 후 로마는 건국 이래 최대의 시련을 겪게 됨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 로마 시 성벽 구경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 이게 포에니 전쟁.

독수리의 예언이 맞았는지 어쨌거나 로마는 망하지 않았고 전쟁에서 이기며 지중해의 패자가 됨. 이후 아우구스투스가 황제가 되면서 제정 성립.

그리고 예언대로 건국 1200년 후 로마를 수도로 한 제국은 최후의 황제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작은 아우구스투스) 대에 이르러 멸망함

건설자 로물루스와 제정을 성립한 아우구스투스 두 사람의 이름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 마지막 황제였단게 아이러니.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1세가 건설한 콘스탄티노플에 도읍한 동로마 제국은 콘스탄티누스 11세
대에 이르러 멸망.

이쪽도 도시의 창건자와 최후의 황제가 동일한 이름을 가졌던게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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