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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패게를 이용하며 좋았던 점들.txt
게시물ID : fashion_190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귀밤섹
추천 : 23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6/14 17: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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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가입한지 횃수로는 3년째,패게에 데일리룩을 올리기 시작한건
이제 겨우 1년 남짓 되었는데요 그동안 착샷들을 올릴때마다 여러 유저들이
달아주시는 댓글들 읽는 재미가 쏠쏠했고 늘 과분한 칭찬을 해주신 덕에
지금은 개인 sns보다 더 열심히 업로더 하게 된것 같아요
물론 사람이 늘상 좋은 얘기만 들고 살순 없겠지만
(지금처럼 비공감이 없던시절엔 반대수가 많았던적도 상당수였죠)
그래도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는분들이 많았고 악플은 악플 나름대로 저한테 자극제가 되어
더 좋은 영향을 많이 받게 된것 같아 그동안 패게를 이용하면서
'~어떠한 점이 좋았더라' 하고 되짚어 보니 저같은 경우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던것 같아요
정작 제 주위 친구들이나 지인분들에게는 칭찬의 말을 들어본적이 없거든요
가족들이나 주위 어른들은 보통 '옷을 입고 다니는거냐 벗고 다니는거냐',
'동네 어른들이 보면 손가락질 한다' 라는 이런식으로 늘 말씀하셨고
심지어 가장 친한친구가 (당시 본인 하의실종과 망사스타킹 차림)
저를보며 자신이 더 민망해 하던 눈빛을 받았을땐 괜히 멋쩍기도 했었죠
 
조금이라도 노출이 있거나 튀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외출하는날엔
남녀노소 나이불문 하고 쏟아지는 시선들은 이제 너무나도 익숙할 정도였구요
물론 다른 사람들의 수근거림미나 시선들을 하나하나 받아내지 못하고 견뎌내지 못한다면
자기만족을 포기하는수 밖에 없겠지만 저같은 경우, 그들이 저를 보고 느끼는 생각보다
제 만족이 우선이였기때문에 남들이야 쳐다보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 했었는데
패게에 데일리룩을 올릴때 굉장히 호불호가 강한 패션임에도
당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에게 잘어울린다고 말씀해주시고
과감한 패션이라 시도해볼순 없겠지만 저를 통해 대리만족 해주신다 하시며
무엇보다 제 게시글을 볼때 늘 보는 재미가 있는 코디라는 칭찬들,
그런 댓글 하나하나 읽을때면 덩달아 저 자신에게 자신감도 생기고 용기를 얻게 되요
 

저는 키가 굊장히 작고 몸에 살집이 없는만큼 불륨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 없는
흔히 사람들이 애기하는 전형적인 '초딩몸매'를 가졌습니다
허벅지가 가는대신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여 유달 다리가 굵어보이고
허리가 얇은대신 길기도 하여 상대적으로 하체가 굉장히 짧아보여요
이렇게 신처젝으로 굉장히 컴플렉스가 많은 몸인데
제 착샷을 보시고 달아주신 댓글중에 제 어께라인이 굉장히 부럽다고
써주신분들이 계셔 뒤늦게 그 사진을 확인해 보았더니
저 스스로 느끼기에도 목덜미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선이 굉장히 예쁘더라구요 쿨럭...(죄송합니다)
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제 신체의 장점까지 칭찬받게 되어
앞으로 옷을 구매할때 장점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 코디를 할수 있을것 같아요
음 이렇게 글로 적다보니 저는 굉장히 좋은 영향만 많이 받은것 같네요(감동)(눈물)
그리고 제가 그동안 패게에서 헤비업로더가 될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 또 하나의 계기가 된것 같기도 하구요
앞서 여러가지유들로 패게를 떠난 업로더들이 많이 보았었지만
본인은 예나 지금이나 늘 열심히 마이웨이하는 업로더가 되기로 했슴니다
두서없이 작성한 글이라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오유 유저분들은 저에게 너무 감사한 존재라는거죠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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