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ate.com/Service/sports/ShellView.asp?ArticleID=2008021600270023213&LinkID=249 [특종] 김정우, EPL 위건과 이적 합의...프리미어리거 5호 탄생
2008년 2월 16일(토) 0:27 [스포츠조선]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호가 탄생했다.
김정우가 EPL 위건 애슬래틱과 계약에 전격 합의했다.
EPL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5일 "김정우가 위건과 이적에 합의했다. 현재 세부 계약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조율이 끝나면 곧바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우의 어머니 정귀임씨도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영국에서 기쁜 소식이 왔다. 정우에게 전화가 걸려와 위건이 정우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들었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로써 박지성→이영표→설기현→이동국에 이어 다섯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테이프는 김정우가 끊게 됐다.
위건의 초청을 받아 지난 4일 영국으로 출국한 김정우는 입단 테스트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훈련했던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런 선수가 있는 줄 몰랐다"고 극찬했다. 또 출장중이던 스티브 브루스 위건 감독도 팀에 복귀하자마자 코치들의 보고를 받고, 곧바로 계약하자고 김정우에게 제안했다. 2006~2007시즌 버밍엄 시티를 이끌며 팀을 EPL로 승격시킨 브루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위건 감독에 선임됐다. 당시 위건은 브루스 감독을 영입하면서 버밍엄측에 약 300만파운드(약 56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 화제가 됐다.
겨울 이적 시장이 문을 닫았지만 김정우의 이적이 가능한 이유는 무적 선수이기 때문이다. 2005년 울산의 우승을 이끈 뒤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한 김정우는 지난 연말 계약이 만료됐다. 또 지난달부터 유럽 진출을 위해 여러 구단과 협상을 벌여왔다.
김정우를 영입한 위건은 1932년 창단된 '젊은 구단'이다. 1995년 데이비드 휠란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하위 리그에서 지지부진했던 팀 성적이 뛰어오르기 시작했고, 2005~2006시즌 마침내 EPL 승격에 성공했다. 홈구장은 2만5000석 규모의 JJB스타디움이다.
올시즌 16위(6승5무15패ㆍ승점 23)에 랭크돼 있는 위건은 김정우의 영입으로 반등을 꿈꾸고 있다.
김정우는 17일 잠시 귀국, 신변을 정리한 후 곧바로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김성원 기자 scblog.chosun.com/newsme10 >
김성원 기자 진짜인지 거짓인지 내가 지켜보겠다..- _ -
거짓부렁이라면 널 죽일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