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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보낸다는 것.....
게시물ID : gomin_196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설과증명
추천 : 0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23 00:40:44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오늘 저녁, 저는 초등학교 동창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 늦은 답장에서 알아차려야 했는데....그녀한테 남자가 생겼다는 걸...말이요... 제 나이 20살에....순간 머릿 속이 멍 해지더라고요. 8년 친구가 이제 남이 될지도 모른단 생각인지...순간 머릿 속이 복잡해지고 담배를 몃 대 태웠습니다. 초조하면서 진이 빠지는 그런 기분....3 대 정도 태우고 방에 들어와 책상에 앉아 회상에 잠겼습니다. 비록 조금 멀리있지만 수능 칠 때 떡주러 가고 크리스마스도 매년 같이 보내곤 했는데....너무 편안했 던 걸까요. 문자를 장문으로 축하한다 라고 보내고 진심을 몃 자 끄적였습니다. 물론 붙잡지는 못 했어요. 오늘이 그 와 16일 째 되는 날이라네요. 저도 참 둔한가 봅니다. 지금 그 와 빨리 깨져서 힘들 때 달려가서 위로해주고 싶지만....하.... 그냥 찹작합니다. 그래도 막상 이렇게 쓰고나니 나아진 것 같네요.... 고맙고 또 고맙네요. 그저 읽어만 주셨는데 이렇게 편안해지기는 처음이네요. 오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중2병이 였는데 막상 쓰고나니 중2병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갑자기 오유 안 생겨요 말이 왜 떠오를까요....참 실없는 웃음을 짓고 조금 더 있다 자야 겠네요. 모두 들 잘자요. 읽어 주신분들은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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