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 는 오래된 영화지만 스포가 있으니 아예 안 보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
소설보다 오히려 영화판에서
스티븐킹이 뭘 말하려고했는지,
안개가 어떤건지 잘 표현된것 때문인지
스티븐킹이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다는 영화 미스트
사실 이 영화는 보고나서
????
이게 뭥미?
왜 이런 엔딩?
이라고 여긴 사람이 많았을텐데
왜냐하면 작중 내용이 전개되는 도중에
그래서 안개가 정확하게 뭔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왜 하필 주인공들이 그런 일을 겪는지 전혀 다른 부연설명을 안해주기 때문인데
보는 관객 입장에선 뜬금없이
안개속 괴물이 있어서
사람들이 그냥 마구잡이로 죽이는걸로 보일수있기 때문..인데
생각보다 영화에선 이걸 표현을 잘했음
정체불명의 안개속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들이
마트에 모여서 나가면 죽는다고 소리치는 와중에
아이를 찾아야한다며 떠다는 그녀
비교적 초반에 마트에서 거대한 촉수에게 잡혀가서 죽은 직원.
이 직원은 무서운거 없다면서
큰소리치지만 사실 겁에 질려서
허세를 부리는게 과장된 동작,떠는 다리, 동네방네 울릴정도의 큰 목소리로
나 사실 겁먹었어요하고 표를 내는데
아니나 다를까
안개속에 있다는 무언가 큰 촉수에 잡혀가서 사망
여러 사람들이 죽고 점점 불안해지는 상황속에
마트안 사람들은 점점 광기에 휩싸이게되는데
광기에 휩싸인 사람들이 알게된 충격적인 정보
미군이 무언가 했다
그래서 고작 이등병에 불과한 아무것도 모르는 군인이지만
이 자의 잘못으로 모두가 이런 꼴을 당했다며 칼로찌르고
고통과 두려움에 휩싸인 그를
마트밖 안개로 내보낸다
그리고 모두에게 익숙한 그 사람
성경대로 종말이 왔다고 외치는 광신도
이 여자는 정말로 성경의 종말이 왔다고 믿고 사람들에게 호도했고
잠시 뒤 사람들은 안개속에서
마치 계시록 예언에 나오는
황충과 같은 괴물들에게 습격을 받게된다
이윽고 산제물을 바쳐야한다는 소리까지 나오자 주인공 일행은
머리에 정의로운 총알을 박아주고
광기에 가득찬곳을 떠나나오는데
안개로 멀리 보이는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안개속에서 보았던 거대한 괴수의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는것 같은 상황에서
주인공일행은 이 비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간답게 죽고싶다며 차례차례 자살을 택하는데
주인공의 차례가되자 총알이 다 떨어져 주인공은 자살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또 다시 안개속에서 큰 소음이 들려오고
주인공은 죽으려고 마음먹은듯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주인공이 보게된것은..
앞에 아이들을 찾으러 나갔던 그녀였다
그리고 이 엔딩에 사람들이
뭥미??? 하고 외치지만
사실 이 사람이 살아남을거라는 떡밥은 앞부터 있었다
"안개속에 두려운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안개는 그저 그들이 믿는대로, 두려워하는 그대로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자신의 안위보다 아이를 찾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한 그녀는 아이를 찾고,
안개가 묵시록의 재앙이라 생각한 이들을 묵시록의 재앙을 맞고,
과학과 이성으로만 보았던 미군은
고작해야 안개와 다른 차원의 생물종에 불과한 그들을 가볍게 청소해낸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일행을 죽인건 안개도,괴물도 아닌
그저 그들 스스로의 광기와 두려움이였다.
3줄요약
ㅇ 안개속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걸 형상화시켜줬을뿐
ㅇ 넷플릭스 미드 미스트는 이걸더 잘보여준다 거기서는 안개가 머든 필요한걸 만들어준다
ㅇ 그래서 무기 빵빵한 미군은 무서울게 없어서 그냥 걸어왔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