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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생활 6년중 짧지만 굵직한 2개월간의 일화..
게시물ID : humorstory_2476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이그립다
추천 : 0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23 04:46:41
오유 눈팅 2년... 가입한지 2개월... 글은 2번째...

학원에서 아이들 영어 강의하는 사람입니다.. 음.. 이였습니다. 이제 그만두었으니깐요..
진저리 나구.. 저 또한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만두었습니다.

최근에 일했던 2개월간에 재미났던 일화들 몇개를 끄적여봅니다.
아마 학원가에서 근무하셨던 분이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공감하시겠지만... 뭐 나름 재미있어서..

1. 수학 선생님이 중1 아이들 수학 문제 칠판으로 풀다가 문제가 답하고 틀려서 다시 푸시는데...
계속 틀리는거임.. 나중에 칠판보면서 제가 직접 풀어봄...
18 * 8 을 자꾸 148로 계산하심.....

2. 국어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말을 버벅대셔서 아이들이 놀림.. 
국어 선생님왈 나도 늙었나보다... 내가 말을 더듬이를 하네...

3. 영어 선생님 (연세가 좀 많으심) 한분의 다리통이 저보다 굵으셨음... 참고로 저 허리 32임..대략 아시겠죠? 근대 맨날 미니스커트 입고 오심.. 별명 두꺼비... 족발...노처녀임...

4. 위에 언급한 선생님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토시 하나 안틀리고 한글 발음으로 영어책 강의하심..

5. 위에 언급한 선생님 LC 수업 들어가심.. 씨디 트는데 자꾸 판 튀는데 그게 원래 발음이라고 우기심..

6. 위에 언급한 선생님 교무실에서 애 하나 댓구 보충 하다가 막혀서 갑자기 동료 선생님 부르면서 
 "XX야 이거 이거 아니야?" 라고 하심...근대 xx는 국어 선생님임.. (직업적인 공감이 필요함)

7. 위에 언급한 선생님 학원 그만두시면서 어디 지역으로 간다고 하심... 모든 아이들 대 환영함..
  아무도 안 따라감.. 오히려 그만두고 나가시고 나가있던 아이들 돌아옴...참고로 3년 근무하셨음.

8. 국샘 / 사샘 두분 이야기 하시다가 갑자기 이야기 나옴..
 "우리 언제까지 강사로 벌어먹을수 없어.." "응 맞어.. 친구랑 이야기했는데..."
 결론.. 둘다 러시아 가서 오뎅국물 판다고 함.. // 브라질 가서 붸스킨 롸빈스 써리원 판다고 함...

9. 국/사/과/영 4명이서 이야기하는데... 참고로 나이는 
사 > 국 > 영 > 과 임... 하지만 이야기 하다보면 다 반말함.. 사회 쌤과 과학쌤의 나이차는 8살....

아 쓰고 보니 재미없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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