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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뱉어내는 숭례문 추모랩...
게시물ID : humorbest_190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군이
추천 : 27
조회수 : 293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2/17 20:27: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2/17 19:08:31
[숭례문 is dead..] Verse1)1962년 12월 20일 지평 위 서울을 지키던 남대문은 국보 1호로 지정되었지 사람들은 외쳤지 개혁이 이뤄낸 우리의 개척지 잠재워진 혼을 일으키는 저 큰 문을 바라보라고 허나 이천팔년 2월의 믿을 수 없는 사고 그 웅장함은 타들어갔어 잠도 오지 않는 밤. 슬픔에 사무친 자, 이건 과연 꿈일까..? TV 속 뉴스를 바라봐 전날 밤, 꿈인 줄 알았던 장면이 또 다시 나타나 앵커로 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파란만장한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아 자라 날 후손들에게 우린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해..?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이 대재앙에 우리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그저 침통한 마음을 쳐낼 수 밖에..그럴 수 밖에.. Hook)왜 그땐 알지 못 했을까 (이미) 떠나보내고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지친 마음을 달래도, 추스려봐도 다시 떠오르는건, 다 나의 잘못. Verse2)절단나버린 600년의 역사, 되돌이킬 수는 없다. 선조들이 내릴 평가, 벌써부터 겁이나. 훗날 편히 눈을 감지 못할 것만 같아. 평생을 안고 살아야 할 상처로 남아. 제일의 문화재였고, 우리의 자존심이였죠. 남 부럽지 않은 숨쉬던 역사 결코 이렇게 쉽게 다루면 안될 것이였음을. 이제야 깨달아. 시간아 제발 다시 돌아가. 남대문의 희생에 맘 한 구석에 박혀있던 애국심이 되살아난 나를 탓해. 숭례문은 죽었어. 대한의 중심. 국보 1호의 자리를 두고 우리의 곁을 떠났어. 그 어떤 바람결에도 버티던 그 굳건한 모습은 어디갔어. 허술한 관리 그 덕에 어두운 밤 화마가 긁고간 이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할 수도 없구나! Hook)왜 그땐 알지 못 했을까 (이미) 떠나보내고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지친 마음을 달래도, 추스려봐도 다시 떠오르는건, 다 나의 잘못. Bridge)왜 그땐 몰랐을까? 곁에 있어 느끼지 못했을까? 그대의 소중함.. 그대의 그 소중함 이제는 그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네. 이제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네. 유실물. 제 1호. 우리의 맘속에 핀꽃 짓밟혀버린 꿈 간절한 마음을 모아.. 숭례문 is dead Rest in peace.. 코막고 부르시나? 아마추어 치고는 잘하시네 ^^ 숭례문은 죽었지만.... 다시 태어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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