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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여자친구 사이의 갈등문제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96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뾰혹지
추천 : 0
조회수 : 18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8/23 09:45:54
29세의 남성입니다. 
지금의 여자친구는 500여일 가까이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아직 여자친구를 보지 않았지만 만나기 시작한지 60여일지난 시점에 만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자친구와 우리집은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어머니는 어찌아셨는지, 거리도 그렇고 그냥 그 사람이 싫다고 하십니다.
뭐가 그리 싫냐고 물어보면, 집안도 그사람도 하는 일도 싫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머니의 눈엣가시가 될까봐 만나는 사실도, 만나는 것도 모든것을 함구하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일년가까이를 만났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어머니및 누나가 언제까지 그 여자를 만날거냐고 물어봅니다.
말하지 않았던 시간동안 어머니와 누나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서 오해를 만들어 논것같습니다.
나는 그사람을 좋아한다. 이런점이 좋다라고말해도, 네가 순진하고 사람이 좋아서 그여자거 너를 마음대로 쥐락펴락 하는것같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보기와 다르게 검소한면이 있다. 나에게 자상하다. 이런 말도차 뭘믿고 검소한지 아느냐. 그 여자가 너에게 무슨 말을 했으니 니가 이렇게 말하지 않느냐..너에게 자상한건 너를 놓기 싫어서이다..이런식입니다.

대화를 풀어서 갈등의 고리를 풀고 싶고, 생각을 해본뒤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해도 어머니의 생각의 결론은 오직 하나입니다. 헤어지는것...
 
가족간의 대화의 부재는 제 탓입니다..
제가 대화를 피하고 구더기 무서워서 장담그지 못해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생긴것같습니다.
어머니와 대화를 하면, 저를 믿는데 그사람은 믿지를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아직 한번도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판단을 지어버리시는지...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도 이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상했겠지요..
다독여주고 싶은데, 저도 맘이 아프고 지쳐서 위로를 해주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 입장도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이런 대접을 왜 받아야 하냐?입니다.
당연하지요..
힘든 나머지 말다툼을 하고서, 잠시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자고 했습니다.
당분간 연락하지 말고 깊이 생각해보자고..


제가 우유부단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여자친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길을 두가지입니다.
여자친구를 버리고 부모님말씀을 듣는것..
부모님을 관철시키고 여자친구를 만나고 결혼하는것..

저는 지금여자친구를 무척이나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오해가 쌓인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오해를 털어내고 두번째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닫혀있는 부모님의 마음...(연세가 많으셔서 그런지 완고하십니다.)
현명하게 이 문제를 풀고 싶습니다.
지금껏 누구 도움없이 문제를 잘 풀어왔다고 생각하는데, 너무나도 제게는 큰 짐이네요..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지 도움을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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