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초년생 여자구요 현재 따로 보험은 하나도 안들었던 상태에요.
홀로 타지에서 직장생활도 하고 보험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던 도중,
마침 홈쇼핑 보험상담사한테 전화가 와서 2월 6일에 상해보험 저렴한거 하나 들었어요.
근데 타지에서 직장에 적응을 못하고 퇴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마음을 먹고,
딱히 한동안 수입이 없을테니 부담이 되서 보험을 나중에 들으려고 우선 청약철회하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자기 가족만 들어주는 무료보험 (암보험, 건강보험) 1년짜리를 두개 들어준대요.
제가 예쁘고 보험같은거 하나도 없다해서 안쓰러워서 자기사비 털어서 해주는거라고.
보험료 빠져나가면 자기가 입금해주는 식으로 1년을 해준대요. 그이후엔 유지해도되고 안해도되고 마음대로하래요. 혹해서 그렇게해달라고 했죠 무료라니까.
(그래놓고 지금 빠져나간 초회보험료 보니까 하나는 더 적게입금되있고 하나는 입금되있지도 않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건 조금 나중에 해야되겠다 싶어서, 콜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총 세개 다 철회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상담사가 폰으로 전화와서 다짜고짜 흥분해가지고 철회 다음주로 미뤄달라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자기 실적때문에 그런다고. 월초에 이렇게 세개나 철회하면 자기 급여에서 100만원이나 깎인다고
월세도 못내고 자기가 해야될일 다 못한다고 자기는 홈쇼핑직원이지 설계사가아니라고 한번만 봐달라고 소리를치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보험철회는 30일이내로 해야하지 않냐구, 그뒤에 철회안되면 어떡할거냐고 했더니
그 상담사가 품질보증기간있다고 자기가 다 알아서 취소해주겠다고 제폰에다 폭탄문자보내고 받을때까지 전화 계속하고..
저한테 막 자기한테 왜그러냐고 자기 급여 반토막난다고 답답해죽겠다고 수당이깍이는게 아니라 자기 월급이 깍인다고. 자기네 회사규정다알고있냐고 직장생활해봤으면 알지않냐고 계속난리치고..
저는 혹여나 품질보증때 철회못할까봐 30일되기전에 빨리 취소할라고 취소신청한거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해죽겠네요.. 2개는 무료보험이랍시고 혹하게만들어서 자기 실적만 올릴라고 한건 아닌지.
제가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니까 막대하는건 아닌지. 이게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