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포인트 중에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만들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하다보니 KC인증도 받고 막 본격적으로 판이 벌어져서 걱정반 기대반 입니다 (ㅠㅠㅠㅠㅠ)
고양이면 발바닥이지 + 레이저 포인트 짱짱맨!!! 으로 시작해서
큰 발바닥은 레이저 포인트!! 가 되었고
남은 작은 발바닥들은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고양이 소리 넣었어요
호기심이 있는 목소리, 기분 좋은 목소리, 배고픈 목소리(애교부리는?ㅎㅎ), 짜증난목소리(하악질ㅋㅋㅋㅋ)
이렇게 4종류를 버튼마다 나눠 넣었고 고양이 목소리는 14종류가 됩니다
진짜 고양이 소리 넣고 싶어서 실생활에 있는 사운드로 넣다보니
잡음이 막 들어갔지만 괭님들 반응은 좋으네요 헤헿
스튜디오에서 녹음 하고 싶은 맘도 있었는데
...냥님들이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소리로 울어 주실리가 없잖아요...... ㅠㅠ (왈칵)
분명 하악질만 엄청나게 녹음 됐을거예요..... ㅠㅠ
처음엔 흰색만 만들었는데
사실 저희집엔 흰고양이는 없고 고등어, 올블랙, 턱시도 세마리라
울집 냐옹이랑 똑같은 발바닥 만들고 싶어서 인쇄도 했어요
인쇄도 썰 풀다보면 할 얘기 엄청 많네요 ㅠㅠ ...
처음엔 핸드폰케이스 인쇄처럼 열전사를 하려고 했는데
사출한 플라스틱이 열에 강한 플라스틱이 아니여서 다 녹고.. ㅠㅠ
2차로 다른 방식으로 인쇄한 것은 너무 잘 까지고. 그래서 소프트 무광코팅까지 얹게 되었어요
이 소프트 무광코팅이 비싼데ㅠㅠㅠㅠ 하고 보니 너무 예뻐서...!! 무광코팅 안할 수가 없었어요... 따흫
열심히 사진 찍는다고 찍었는데.. 사진에서 뽀송뽀송 보들보들한 것이 느껴지시나요? :)
우여곡절끝에 나온 제품이라 자식같고 잘 됐음 좋겠고... ㅠㅠ 엄마의 마음이랄까... 걱정걱정
마무리 작업이 아직 조금 남았지만, 그래도 손안에 제품이 있으니 뿌듯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