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 할라피뇨!!!

어렸을때는 하인즈 케챱을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처음 먹오본 하인즈는 평소 먹던 오뚜기 케챱과는 다르게

단맛이 너무 강했거든요.

그래서 버거킹 갔을때 하인즈 케챱이 나오면 툴툴되며 안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어느순간부터 오뚜기 케챱보다는 하인즈가 부드럽고 달달하면서

너무 좋아지는거에요!

물론 오뚜기 케챱이 더 좋을때도 있어요.

핫도그나 각종 튀김류를 찍어먹는 소스로는 하인즈 케챱이 맛있고

양배추 샐러드 할때 마요네즈랑 케챱이랑 섞어서 소스를 만들때는 오뚜기가 더 어울리는거 같아요!

요즘은 마트에서도 흔하게 구할 수 있고 해서 케챱은 줄곧 하인즈를 사다 먹었는데

오늘 할라피뇨케챱을 처음 봤습니다!!

할라피뇨이지만 아주 끝에 살짝 화한 느낌이 들정도의 매콤함이 제 입맛에 딱이네요.

아주아주 마일드한 핫소스를 먹는 느낌도 들고요.

한국인입맛엔 진짜 매콤함이 발만 담구고 간 정도일수 있어요.

이 살짝쿵 매콤함이 끝맛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너무 좋네요. ㅡㅠㅡ

방금 핫도그에 케챱 잔뜩 뿌려먹고 아쉬워서 스푼에다 듬뿍짜서 야금야금 먹고 있어요. ㅎㅎㅎ

다들 꼭 먹어보세요! 2번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