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을 7일 안에 철수하지 않으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는 성명이 또 발견됐다.이라크에 파견된 한국군을 7일 안에 철수하지 않으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성명이 이슬람 웹사이트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인에 보내는 두번째 경고"이 성명은 "십자군 전쟁을 벌이는 미국의 대리인인 한국에 보내는 두번째 경고"라고 밝혔다. 이라크 무장저항세력들의 주장이 담긴 성명이 많이 게재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있는 이 성명은 수신인이 "한국 사람들에게"로 돼 있었다. 이같은 테러경고는 이달 들어서 벌써 세번째다. 지난 1일 알카에다의 2인자인 알 자와히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독려하며 한국을 테러대상에 포함시킨 것이 첫번째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하무드 알 마스리''라는 이슬람 단체가 한국정부가 자이툰 부대를 철수시키지 않으면 한국군과 한국 내 시설물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알카에다의 동남아 지역 조직이라고 밝히며 서울에 자신들의 기지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러 경고 진위여부 확인 안돼이같은 테러경고의 진위는 지금까지 모두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직접 지칭한 테러경고가 잇따르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