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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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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때문에 사교육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다.
“‘킬러 문항’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 변별력을 갖추어야 하는 수능이 다양한 난도의 문항을 포함해야 하지만, 수험생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문항을 출제하지는 않는다. 특히 작년부터는 이른바 초고난도 문항 출제도 지양하고 있다. 어려운 문항 때문에 사교육이 늘어난다는 말은 지엽적이다. 사교육의 연원은 수능 문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능 자체에 걸려 있는 보상의 몫이 너무 크다는 데 있다. 대입 당락뿐만 아니라 취업, 결혼 등 남은 생애의 각종 기회가 수능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큰 몫이 걸려 있는데 누군들 최대한으로 투자하지 않고 배기겠는가. 사람은 꾸준히 성장하고 변화한다. 사회적·경제적 보상은 그때그때 적절하게 주어져야 한다.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해서 유효기간이 평생인 보상이 주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능이 그렇게 활용되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런 본질적인 문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고난도 문항에 대한 논란은 눈에 금방 띈다. 수능 문항을 문제 삼는 것은, 마치 열쇠를 깜깜한 곳에서 잃어버리고는 밝게 보인다는 이유로 가로등 아래로 가서 찾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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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왤케 잘하냐 ㄷㄷ 보면서 감탄함.
출처 | http://huv.kr/pds1071316 기사는 https://www.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2104280600015 중 가운데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