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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여자친구 문제로.. 앓고 있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190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풀삼촌
추천 : 27
조회수 : 2475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2/19 11:05:1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2/18 16:09:10
현재 전 군생활 중입니다..
여자친구도 저 군대가기 직전에 일본 유학가서..
지난주 11~15일 휴가 나가서
1년만에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여자친구 처음 만났을때.. 너무너무 좋았는데..
여자친군 그게 아닌가봐요 ..
시험때문에 조금밖에 못봐서
12일에 만나고..
14일에 만났는데..
12일에는 좋게 좋게 만나서 밥먹고 얘기하고..
서로 웃으면서 좋게 헤어졌죠..
근데 14일에 문제가 터졌네요..
아시다시피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그래도 저.. 여자친구 시험이 17일이라서..
쵸콜렛 같은건 안해줘도 된다고.. 
그냥.. 뽀뽀나 해달라고...;; 전부터 그랬었죠;;
근데 그날 만나서 만나는 내내 
여자친구가 표정이 안좋은거에요.
계속 시무룩 하고 화난것처럼.
가방 들어준다해도 싫다 그러고..
영화보면서도 계속...
그러더니 영화 끝나고 아이스크림 먹다가..
저보고 .. 짜증난데요..
옷입은게 짜증난데요 2년전의 그때 그대로라고..
그래서 저.. 여자친구 계속 저 챙피했겠구나.. 싶구..
짜증나는 얼굴 더 보여주면 더 인상 나빠질까봐..
1년만의 만남이지만...
발렌타인데이지만..
아침 11시에 만나서 2시에 바래다 주고 왔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서러워서..
15일 복귀하는 길에 문자로.. 
서운했던 점.. 
여러가지 얘기 했죠..
1년만에 만나는거 많이 기대했었는데 이렇게 되서 아쉽다는 둥..
1년만이라 스킨쉽도 아껴주느라 뽀뽀한번 안하고 손만 잡고..왔는데..
사랑한단 말도 14일날 해주려고 아끼고 있었는데.. 
그냥 오게 되서 아쉽다고..
여자친구도 밉고.. 나도 밉다고.. 그런 식으로 보냈었죠..
뭐.. 앞으로 옷 더 잘입겠다고도 보내고.. ;;
그이후로 여자친구 문자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제 왜 문자 없냐고 하니..
문자할 기분 아니라는 문자..
그래서 미안하다고.. 열심히 사과하고..
대화로 이야기 하자고.. 내가 잘하겠다고 열심히 문자 보냈는데..
오늘 전화 해보니..
제 옷이나 그런게 짜증나는게 아니라 제가 짜증난다고..
권태기인거 같다고 헤어지는 생각도 좀해봤다면서...
이런거 권태기인거 모르고 헤어지는 사람도 많다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생각해 보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저.. 알겠다고 그랬구요..ㅠ.ㅠ
전.. 이런 시간 갖기 싫은데.. 이러다 그녀 가슴에서 제가 지워질것만 같은데..
끙끙 앓고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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