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고양이 화장실을 놓다보니 외풍이 거실로 들어와서...
베란다 창문을 어떻게든 닫아놓으려다보니 결국엔 사야 했네요. 너무 비쌌음.
그리고 고양이 문 사용하기 불만스러워하는거 달래느라 지난 이틀간 고생함.
머리로 벽을 밀어 들어가는 느낌이라 좀 당혹스러워하고 무서워하는 것 같더군요.
지금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이용하긴 합니다.
저는 고양이문으로 나오걸 익숙해지게 만들기 위해 장난감을 이용했습니다.
고양이 키우는게 확실히 포기하는게 많은 것 같아요. ㅎ
고양이 키운 후부터는 여행도 맘대로 못 감.
그리고 고양이 잃어버리는 꿈을 종종 꿔서 꿈꿀 때 고양이 애타게 찾느라고 바쁘고 힘들어요.
전역했는데 아직도 군대에 있는 꿈보다 더 빈도수가 높게 꿔요.
무엇보다 이제 고양이 나이가 9살이 넘다보니 언제까지 건강히 함께할 수 있을까 슬슬 걱정되기도 하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절대 집사 계약서에 도장을 안 찍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