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여름에 갑자기 배가아파 양호실에 가니까 맹장이래요 그래서 맹장수술하고 입원했는데 과연 문병을 몇명이나 올까..라는 기대도 했지만 단 한명도 안왔습니다 (사촌빼고) 친구들에게 살짝 실망도 하고 이틀후 퇴원해서 학교에 갔는데 내가 반에 들어와도 반기는 이 하나없고 마치 매일 보는것 마냥... 1교시가 되었고 수학선생님이 '어? OOO 퇴원했네?' 라고 하자마자 나에게 쏠리는 시선 '그래...이거야...이제 내 존재를 아는구나' (평소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친구1 '무슨퇴원? 입원했었냐?' 친구2 '야, 너 입원했었어?' 친구3 '아 시끄러 수업이나 하자' ㅅㅂㄻ 나한테 관심이 이렇게 없을줄이야 나중에 알게됐지만 장난이였다는군요 ㅋㅋ 라고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