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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고 위로가 필요 없는게 아닌데..
게시물ID : gomin_190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용한수목원
추천 : 2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8/08 10:30:02
저는 왜 어딜 가나 고민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좋은 말 해주고 

참고 받아주고 그러는 존재일까요..

막상 제 의견이나 얘기는 그렇게 중요하게 다뤄지거나 그런 게 아니고...

어디 가서 공주처럼 받들어지고 싶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집에서도 맨날 가족들이랑 틀어지고 다투고 하면 뭐든지 

제가 언니니까, 제가 장녀니까, 제가 딸이니까 등등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누가 잘못했든 제가 용서하고 자존심 굽히고 사과해야 돼요..

그러다가 한번쯤 못참겠어서 자존심 세우려고 하면 

원래 안 하던 놈이 갑자기 화를 내니까 

더 나쁜놈 되고... 왜 그런걸로 "삐지냐고" 하고...

치사하게 제가 "삐지면" 또 완전 예의없는 놈 취급하면서 다른사람한테까지 화풀이 해서

또 제가 먼저 사과하게 하고...

저는 원래부터 속 넓은 사람인가요 뭐 ㅠㅠ

저도 관심받고 싶고 제 얘기 조금이라도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다정하게 해 주면 좋겠는데...

아무도 저한테 다정하지 않으니까 지금 일부러 다정한 노래들 찾아서 듣고 있는데 

부족하네요.. ㅠㅠ 

저라고 왜 자존심을 숙이고만 살고 싶겠어요 ㅠㅠㅠ 저라고 왜 다 참고 이해하고 맨날 웃고 

싶겠어요 제가 부처님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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