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시바견글이 올라오길래 몇마디 남겨봅니다. 시바견 사건과는 무관한 이야기로, 시바견을 키워오면서 느낀점들을 몇가지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넷과 다르게 시바견은 그다지 온순하지 않습니다 ㅠ....귀엽고 너무 사랑스럽지만 애초에 일본에서 사냥개 목적으로 브리드된 아이들이라 컨트롤도 힘들도 독립성도 강해서 주인말도 잘 안듣습니다 ㅠ 제아이도 그렇구요. 다음은입질이 정말 심합니다.. 정말 개바개이긴 하지만 제 시바견은 기분좋으면 뭅니다. 근데 이게 상처 주려고 무는게 아니라 좋아서 같이 놀자는 식으로 앙 하고 무는데 모르는 사람이면 뭐냐고 놀랄 수도 있겠죠. 저는 지금 체코에서 분양해서 시바견을 키우는데 정말로 인기가 많은 견종입니다. 다만 키우는데 엄청난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며 한국의 생활 환경과는 다소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체코의 경우에는 강아지를 집에서 대소변보게 하지 않아 개를 키우는 경우 하루에 3~5번 산책을 시킵니다. 시바견 같이 활동성이 강한 친구들은 더더욱 산책이 필요하죠! 그래서 혹시나 인터넷을 보고 접한 친근한 이미지로 시바견 분양하고 싶더라고 충분하게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수컷과 암컷이 다른종 보다 외모 구분이 조금 더 뚜렷하고 암컷이 수컷보다 좀더 얌전하고 활동성도 적습니다! 글쓴이는 수컷 시바견 키우는 중이라 신발 5켤레 버린건 안궁금... 그래도 너무 귀여운 우리 강아지 사진은 댓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