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람많은 명동이나 근처 술집보다는 아늑한 집이 짱입니다.
영등포 소재의 어느 옥탑방에서 조촐한 자리를 마련해봤습니다.
일단 겨울이니 겉옷 받을 옷걸이를 설치해봤습니다.
부엌에서 안방으로 들어가는 구조라 부엌에 설치했구요.
더러우면 안되니까 좀 씻겠습니다.
수건 / 빤스 / 양말을 준비후에 복작복작 씻습니다.
옷행거에 먼지나니까 커튼으로 덮구 이불과 베게는 자리차지하니
쇼파 밑으로 넣어버립니다. 넓네요.
남자 홀애비냄새를 잡기위해 커피콩을 곳곳에 둡니다.
냉장고 위에
화장실 창틀에 놓습니다.
그리고 손님들 커피와 음료 안주를 준비합니다.
제일 윗칸에 사요리
밑에칸에는 제 반찬들이랑 초콜렛 견과류등 과자부스러기
세번째는 소세지
음료를 마실려면 컵도 준비해야겠죠.
위생상 종이컵으로 대처합니다.
그리고 요즘 흔히들 쓰는 스마트폰을 위해 충전기를 준비합니다.
4개 까지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를 위한 커피포트도 준비합니다.
옥탑방이므로 많이 추우니
히터도 틀어놓구요.
칫솔을 준비못한 손님에겐 칫솔도 준비해봅니다.
혹시나 몰라 면도기도 준비해봤습니다.
이제 정리가 되었으니 자리를 셋팅해봅시다.
혹시나 모여서 카드놀이할수있을거 같아 카드를 준비해봤습니다.
음식물을 흘릴수 있으니 물티슈와 키친타올도 준비합니다.
시장에서 사온 닭강정 6천원 편의점 기네스4개 만원 집에 굴러다니던 소주하나 옥수수콘2000원짜리 프링글스 이벤트가1500원 GS편의점 빠게뜨까지
준비완료입니다.
겁나 좋군?
셋팅이 완료되었으니
혼자서 먹습니다.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