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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91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84me★
추천 : 53
조회수 : 2157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2/22 15:43: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2/20 22:56:29
캐나다에 유학 초기...
너무나도 배고프고 힘든 유학생신분으로 지내던 어느날...
정말 고향생각 절로나고 친구들도 보고싶고.. 울적한 맘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캔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막상 깡맥주를 마시려고하니 고기생각이 간절한것이 아닌가 -_-;;
기름좔좔 흐르는... 삼겹살!!
그러나.. 돼지고기 구하기도 쉽지않은 타국에서 삼격살을 무슨수로 구한단말인가...
주변에 한인 마을이라도 있으면 정육점이라도 가지 -_-;;;
그러던 와중 옆동네 베이컨 공장이 불현듯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모아니면 도다 라는 생각으로 주머니에 맥주캔을 쑤셔 넣고 오토바이를 당겼다
공장에 도착한 나..
서투른 영어로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나 : 음.. 유노우? 쓰리 레벨.. 미트/팻/미트/팻..(너 아냐? 삼겹..고기/비계/고기/비계..)
양키 : ??????
나 : 아임 헝그리... (난 배고파..)
양키 : -_-
나 : 음... 댓 이즈(베이컨상자를 가리키며) 베이컨.
아이 원트 비포 베이컨... 아이 원트 밋! (저건 베이컨이야. 난 베이컨 이전의 고기를 원해)
양키 : 오~ 예스 아이 노우 ^^
친절하게도 직원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한박스 건냈고..
나는 6끼니를 삼겹살로.. 그 기막힌 맛에 눈물을 흘리며 향수를 달랬었다.
오늘밤은 왠지.. 베이컨이 먹고 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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