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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임산부의 고충 ㅜㅜ
게시물ID : baby_19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더쿠
추천 : 14
조회수 : 1256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7/04/16 23:11:06
막달 다 되어가는 임산부입니다.
첫 아이를 임신하고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임신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이 임산부가 되는 순간 턱 하고 힘든 일이 되었던 경험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왜 하필 내 차 앞에.. ㅜㅜ
제가 사는 아파트는 세대 수에 비해 주차장이 넓은 편입니다.
지하주차장도 2층까지 있고요.
 밤 12시가 넘어도 지하2층에는 빈자리가 드문드문 남아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2층까지 내려가기 귀찮은건지 꼭 평행주차를 하더라구요. 
아파트에서도 어느정도 묵인되는 시스템이구요.

임신 전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열심히 밀고 출근했었죠
(사실 이것도 너무 힘든게.. 제가 등치좀 있는 여잔데 카니발 이런거는 정말 무겁... 바쁜 출근 시간에 한 20분씩 온 몸에 진땀 흘려가며 밀다보면 제 옆 차량주가 나타나 함께 밀어야 겨우 성공..)

 하루는 임신 중에  출근하려는데 제 차 바로 앞에 스타렉스가...........ㅋㅋㅋㅋㅋㅋ
밀어보는데 배에 힘 빡 들어가니 배가 뭉치고
그 순간 혹시 애가 잘못될까 무서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차주 분께 연락해서 죄송한데 차좀 빼달라고 하고..
 그 뒤로는 무조건 지하2층 주차장에 댑니다
(2층은 평행주차가 별로 없거든요)  


 2. 주차 간격 유지좀..ㅜㅜ

주차를 하고 나서 볼일을 보고 나오니
제 차 왼쪽에 누군가 차를 아주 바짝 대놓았더라구여.
 물론 주차선을 넘진 않았어요. 저는 주차구역 정중앙에 댔구요. 
예전같으면 옷에 차 먼지가 묻긴 하지만 탈 수 있는데... 
 배가 나오니 그 간격으론 차에 타지도 못하겠는 거에요. 
옆 차주에게 전화하는데 안받으시고.. 하하하.. 
지나가는 고마운 분께 부탁드려서 제 차 앞으로 조금 빼주셨어요.  
임산부전용주차석이 왜 넓은지 그때야 알게 되었죠.


임신하고 이래저래 힘들기도 하지만 자상하고 이해심많은 남편 덕분에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어요>< 글 읽어주신 분 중에 임신하고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ㅋㅋ

전 소소하게 놀랐던 건.. 발 씻기가 너무 힘들어요. 발이 너무 먼 곳에 있어.... 발 씻으려다 제 허리 나갈 것 같아요 ㅋㅋ

 
출처 엄마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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