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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전 선수들의 타격에 대한 가설
게시물ID : baseball_7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하와건해
추천 : 1
조회수 : 9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8/25 04:24:58
롯데 주전 선수들의 타격에 대한 가설

초등학교때 모교를 방문한 마해영선수의 영향으로 롯데팬이 됬지만
각잡고 롯데야구를 본건 8888577의 5 부터 입니다. 
주로 네이버 TV 중계만 보며 이론적 지식은 매우 빈약합니다. 

이런 제가 요즘 야구를 보다 문득 떠오른 생각거리가 있어서 글을 씁니다. 


최근 몇년간 롯데는 타격의 팀이며 2010년에 그 정점을 찍었으고 올해도 팀타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어떤 투수에는 타선이 꽁꽁 묶여서 안타가 거의 나오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그 투수가 A급 투수가 아님에도, 전후경기를 크게 이긴점으로 봐서 팀 전체적으로 타격 컨디션이 저하된게 아닌 경우에도 종종 그런일이 일어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그럴까 하는 의문에서 아래와 같은 가설을 세워보았습니다. 

롯데 주전선수들의 타격 기본 메커니즘은 거의 동일한테 가끔 이 메커니즘에 상극인 투수가 등판하면 타격이 죽을 쑨다 라는 거지요. 

롯데 선수들의 타격에 있어서 김무관 타격코치를 빼놓고 이야기 할수는 없겠지요.
김무관 코치는 그 이전에도(01년부터인가?) 롯데에서 코치로 있었지만 타격코치로써 본격적으로 임하신건 06년부터로 알고있습니다. (맞나요?)
그후 김코치의 기술적 조언에 롯데 선수들이 조금씩 타격에 포텐을 터트리고 로이스터 감독님의 정신적 정신적 조언(no fear)에 타격이 만개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저는 올해로 6년째 동일한 코치에게 조언을 들은 롯데 선수들이 김코치님이 제시한 하나의 안정적인 기본 타격 메커니즘위에 각자의 개성을 덧붙여 자신의 스윙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뭔가 동일한 리듬에서 손아섭 선수는 빠른 배트속도와 과감성이 더해지고, 이대호선수는 특유의 유연성을 살렸으며, 홍성흔 선수는 어퍼스윙을 택했으며, 강민호 선수는 디딤발이 확실하고, 조성환 선수는 1,2루간을 적극적으로 밀어치는 스타일의 타격이 지금의 스타일이라는 거죠.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제가 TV로 볼때는 문규현 선수와 박종윤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주전급 선수는 스윙이 뭔가 비슷한 리듬이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입니다.

이러한 동일한 느낌의 기본 메커니즘이 꽤나 안정적이어서 어떠한 선수 A에게 이 메커니즘을 적용시키면 10명의 다른 스타일의 투수중 9명의 투수에게 2할5푼이상의 타격을 얻어내지만 상극인 한 투수에게는 2할 이하의 타격을 얻어내는거죠. 그래서 롯데는 전반적으로 고타율을 뽐내며 쉬어갈 곳이 없는 타선이 만들어진 대신 상극인 투수를 만나면 그날은 타격이 침체가 되는거구요.
반면 다른팀은 선수마다 서로 다른 기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에 기본 메커니즘에 의한 특성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개성이나 능력에 따른 효과가 더 커서 야잘잘(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이 되는거구요.

정리하자면 '롯데는 장기간 동일한 코치에게서 지속적인 코칭을 받았기에 동일한 기본 타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꽤나 안정적이여서 전반적으로 타격 버프를 받는다.  반면 다른팀은 서로 다른 기본 메커니즘에 따라 타격을 하는데 이 효과가 상쇄되서 타격 버프가 없다.' 정도가 되겠네요. 

그럴싸한가요?


과천갈매기인 불량공돌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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