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담임 말투는 어눌하고 애들이 만만하게 본다. 그리고 나도 만만하게 봤다. 하지만 오늘 담임선생님이 해주신 말이 너무 가슴에 남는다. ---- 우리 반 인원이 40명이다. 그 중 10명은 실업계에 가고 그 중 5명은 외고를 지향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인문계를 쓰겠지. 너희는 여지껏 초등학교 - 중학교 순서로 같은 길을 걸어왔고 이제 갈림길이야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떨어져야하고 자신이 길을 선택해야 할 때야. 너희가 지금 후회를 하겠지 공부 좀만 열심히 해서 인문계 갈껄 공부 좀만 더 하면 외고 갈 수 있을텐데 난 중학교 때 커트라인으로 인문계에 갔어 그래서 고등학교 때 전교 꼴등했다. 여기서 너희들의 선택이 중요해 그냥 포기하느냐 이 악물고 뒤엎느냐 그건 너희들이 선택해야 할꺼야 난 그 성적표를 받아서 내 앞에 걸어놓고 미친듯이 공부해서 30점 점수를 40,50,60,80,90 차근차근 올렸어 정말 자신의 점수가 어중간하고 자신의 점수가 안 오를 때 자신의 점수를 0 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봐 자신이 지금 공부를 하는데 정말 도저히 모르겠어 영어 문법도 수학공식도 그럼 중학교 1학년때부터 다시 시작해 쪽팔린게 아니야.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 공부를 하고싶은 놈들은 끝나고 나한테 와 난 고등학교 때 중학교 공부 시작해서 필기한 노트 아직도 갖고 있으니까 필요한 녀석들 복사해줄께 열심히 해라 일류대학 들어가란 소리 안한다. 외고 들어가란 소리도 안해. 그저 자신에게 당당하기만 하면 되지. 일류대학 나와서 삼성,LG 이런 대기업 들어가서 평범하게 일하느니 장사해서 그 일에 재미를 느끼거나 나처럼 선생해서 보람을 느끼는거 그게 난 더 값지다고 생각해 잘 선택해라 너희 미래가 달린거야. 부모,친구,형제 이 사람들은 너희를 도와주는 나침반이야 길은 선택하는건 너희들이야. 잘 선택해 중학교 3학년은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것 고등학교 3학년은 길을 개척하는것 지금이 더 중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