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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9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MNOP★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07 22:10:51
내가 너를 좋아했던건
산위에서 옆산을
맘에 들어했던 것과 같아.
가고싶지만 갈 수 없는 것
그저
많이 좋아해. 정말 많이.
하고
마음을 내어 볼 뿐이야.
그러면 나의 마음은
메아리가 되어 돌아온다.
그 메아리는 내가 다시
마음을 내어 볼 동력이 됐지.
언제부턴가 내가 더 이상
마음을 내지 않는 날이 오고
메아리도 점점 잦아들어
잔향이 되버렸지만
문득 귀를 기울이면 들려.
많이 좋아해. 정말 많이.
2015.4.7. 도서관에서...
애게 최애케 관련 댓글쓰다 문득 떠올라서 써봤어요.
가다듬고 싶은데 혼자서는 더 몬하겠어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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