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캐나다의 글로브 앤 메일, 미국의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오른 소식이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1살 디자이너 패트릭 모버그는 꿈의 여인을 찾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모버그는 지난 4일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이상형 여성을 보고 한 눈에 반했지만 용기가 없어 주저하다가 기회를 놓쳤다. “나를 어떻게 소개할까 궁리하며 고민 고민하다가 다가섰지만 그녀와 내 사이로 사람들이 몰려왔으며 겨우 뚫고 나갔으나 그녀는 없었다”고 모버그는 회상했다. 사랑을 놓쳐 큰 실의에 빠진 모버그는 인터넷의 힘을 빌리기로 결심했다. 파란 타이즈에 머리핀을 하고 빨간 볼이 매력적이라는 여성과 자신의 모습을 스케치해 한 사이트에 올려놓고 네티즌들에게 재회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 그는 자신의 이메일주소와 전화 번호도 남겼다. 모버그의 사이트 개설은 인터넷 시대 사랑의 한 가지 유형을 보여주는 ‘사건’이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수줍은 네티즌형 남성이 꿈을 이루었다는 점. 해외 언론들은 ‘꿈의 여성’의 친구가 사이트를 방문했다가 스케치 속 주인공을 알아보고는 메일로 모버그에게 연락을 했다고 전했다. 지하철에서 보았던 꿈의 여성은 호주 멜버른 출신으로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카밀리 헤이튼이라고. 박운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네이버뉴스 펌. 당신의눈에맻힌이슬로만든칵테일한잔마시고싶은오유통신.곰부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