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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를 통해 여자분을 만나게되었어요
게시물ID : gomin_191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ㄹ
추천 : 2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8/09 16:18:43
저는 오유에서 고민게시판에서 가끔 리플을 다는사람입니다

나이는 26이구요.. 여자 손도못잡아본 모솔이에요

리플을 달다가 제가 카톡아이디를 써놓은걸 어떤 여자분이

보셨었나봐요..

그저께 모르는여자분에게 카톡이왔어요

혹시 오유 xx님이세요? 라구요

그래서 저는 놀래서 맞긴맞는데 어떻게아셨냐고..

그렇게물었더니

리플하나하나 다써놓은거 보다가 아이디를 찾았데요

근데 카톡사진을보니 그냥배경같아서

아 그냥 남자가 장난치는가보다 했죠

그래서 안낚일 심정으로 (여자손도못잡아봤는데 내주제에 이러면서)

시답잖은 이야기 하다가

만나서 고민이야기를 하고싶으시데요

자기고민좀 들어달라고.. 리플다는거보고 

꽤 좋아하는감정생겼다고 막 소심한척 이야길 하시데요

전 지금 경기도에살고 여자분은 잠실에산다고하더라구요

그냥 남자동생이 술한잔사달라나보다 하고

어제저녁 강남역 2번출구에서 7시에 보기로햇지여

당연남자라 생각하고 거기까지 슬리퍼신고 버스타고갔습니다

전화를했죠 연락처를 넷카마로저장했거든요

받자마자 저는 '야 어디야 동생' 

다짜고짜 반말을했습니다

근데 되게조용한목소리로 네? 이러더라구요

전 이상해서 웬 여자목소리? 하고

엥? 오늘 저랑 약속하신분 아니냐고 말을했지요

그러더니 갑자기 웃으시면서 제의도를아시고

맞아요 ㅋㅋㅋ 저 진짜여자에요 하는순간

심장이멎을뻔했습니다.. 밤에 고민들어달라고 하는게 진짜 여자였다니..

뭐지 당황하면서 네 기다릴테니 빨리오세요 했죠 떨리는목소리로

그리고 지금까지 보냈던 카톡 메세질 보는데

분명 21살이고 대학생이라고.. 왔던거에요 안믿었는데

결국 그분은 약속시간 10분후에 오시더라구요

만나는순간 그분이저한테 전화를했죠

저다왔는데어디세요?

아저 반팔티에 슬리퍼신고있어요..민망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저기 출구앞에 원피스에 키는좀작고 되게 귀엽게생기신분이

전화를받고있는거보고 심장이 터질뻔했습니다..

아 여자손도 못잡아본내가 설마 저런사람을 만나겠어

그리고선 혹시 손한번 흔들어보세요 말했더니

그 키작고귀여우신분이 웃으면서 흔드시는거에요

그순간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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