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몸이 불편합니다. (왼쪽다리를 접니다.)
올해 36세 입니다. 다행이 부모님께서 용돈을 조금 주셔서 그걸로 한달을 생활합니다.
요즘 마트에서 소고기 세일을 하던데 맛이 너무 좋습니다.
맨날 혼자 돌아다녀서 식당이든 카페든 오락실이든 그냥 혼자 갑니다.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불편한 저에게는 너무 과분해서
혼자 그나마 일반인들과 비슷하게 지낼 수 있다는 거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몸이 불편한 저도 이렇게 사는데 오유분들 힘내세요!
안그래도 엊그제 길가다가 어린 학생들이 저에게 절름발이라고 놀려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차안에서만 있었습니다.
차도 저를 닮았는지 갑자기 고장이 나서 센터에 있구요 ㅠ.ㅠ 다행이 오늘 다 고쳐진다고 합니다.
그냥 저도 남들처럼 멀쩡한 사람이었으면 하고 한번쯤 생각은 해봅니다.
그래도 항상 웃으면서 살려고 노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