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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afishing_1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스_네팔
추천 : 11
조회수 : 188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6/27 18:49:19
이곳은 네팔 포카라,
바다가 너무 멀다.
요즘 자꾸 귀에 파도소리가 들리고,
입과 코에 비릿한 바닷내음이 짠맛을 풍기며 와닿는다.
기억이 되기도 했고,
추억이 되기도 했던
많은 지난 날들이 떠오른다.
신진도와 마도가 떠오르고
새벽녁 오지리 선착장이 떠오른다.
대이작도가 떠오르고,
한강 어느 곳도 떠오르고,
궁평의 낙조가 떠오르고,
경기 화성 어느 강가의 풍경도 떠오른다.
가로림만 분점도의 석양도 떠오르고,
가의도 어느 이름모를 선착장도 떠오른다.
언젠가부터 바다낚시에 꽂혀,
산보다 바다를 좋아하게 되었고
언젠가부터 바다가 나에게 '허파'였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세상이 무서우면 어미를 찾듯 나는 바다를 찾았다. 바다는 나에게
'여유'와 '돌아봄'과 '사색'과 '양식'을 제한없이 주었다.
귀소....
때가 돌아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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