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븐이 없어서....
마트에서 산 오븐냄비(?) 군고구마나 군밤해먹을때 쓰는.....ㅋㅋㅋ
마침 싱싱한 귤이 베란다에 있어서....
좀 이쁜애들로 골라다가....
오븐 냄비에 육남매 차례대로 얹어 줍니다.....귤이 약간 쭈글해야 까기도 쉽고 달아서...ㅋㅋ
약불에 올리고 3분뒤쯤 열어 봤는데....
애들이 뚱뚱해지구 막 막 막 땡땡해지면서...미친듯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보기안스러워 뚜껑을 얼른 닫습니다...ㅜㅜ
5분뒤에 뒤집어보니 밑바닥이 잘 탔습니다....파프리카마냥 맛있어질라낭?
다시 또 5분뒤에 열어보니 아래쪽 아까 탔던부분에서 즙들이 흘러서 쫄고있습니다...
냄새는 달큰하네요...꺼내야지요...
겁내 뜨거웠습니다...손 델뻔....ㅠㅠ
뭔가.....^_______^
뜨거워서 손으로 못까고 젓가락으로 깠습니다...
속살이 맑아서...소담스럽슴다....
뜨거워서 먹을때도.... 젓가락으로 뜯어서...입으로 갑니다...흐흣
캬....맛이....
안 알 랴 줌 .........
맛이....따끈한 귤차 먹는맛.....
귤은 구워도 귤인갑다 하고 호호 불면서 먹고있습니다...흙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