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양!!!!간만에 왔으니 양체로 다시 하겠어양!!
몇개월만에 돌아온건지 모르겠네요^^;;
요근래 불경기를 뚫고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하여 제대로된 포스팅을 못한것 같네양....ㅜㅜ
우연히 예전글을 읽다가 적어놨던 시계시리즈를 보고 다시금 열의가 불타올라 이렇게 키보드를 잡았어양!!
많은 댓글들을 읽던중 여러분께서 열렬히 원하시던것들을 조금씩 취합하여 미리 구상을 해보았어양.
그중에서도 가성비가좋은 30"~60만원대 여성 오토메틱 시계와, 스위스3대장 브랜드, 그리고 다이버워치 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어양.
그리하여 이번엔...다이버워치 성애자인 저이기 때문에 다이버 워치에 대해서 서술해 볼까 합니다양.
그럼~후비고~(아재요...)
다이버워치의 정의
짤막하게 요약하여 적어보겠습니다.
1.물속에서도 시인성이 좋은 방식의 아라비안숫자나 표시가되어진 무광재질의 역회전 배젤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2.최소 200미터방수의 방수력을 지니고있으며, 야광력이 충분하여야하며, 시인성이 좋은 분침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3.스크류용두같은 시스템으로 좀더 물에대한 저항을 키울수 있어야한다.
위의 3가지가 다이버워치의 정의이자(하늘에서 정의가 으아아앙악) 표준이라고 할수있는 중요 포인트를 적어놓은 것입니다.
흔히 시계의 방수에 대해 오해하시거나 잘 이해가 안되는 것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30미터~50미터의 생활방수는 말그대로 생활방수이며 이것은 흩뿌려진 물이나 땀에 면역을 가집니다.
세면대에서 흐르는 물은 5기압(50M)의 방수력을 지니고 있으니 생활방수 시계를 차고 손을 과격하게 씻는순간 바로 물이 차거나 고장이 납니다...
우리가 아는 수심 50미터가 아니라 기압으로 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계를 고장내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최소 100미터정도되야 수영을 할수 있고 200미터 이상되어야 물속에서 잠수와 운동 다이빙등을 행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본200미터 모델급에서 스크류인용두(돌려서 시계안에 물이들어가지 않게 끼워넣는 용두방식)를 가진 다이버워치는 차고 물속에서
활동 하셔도 문제가 되지않습니다.(근데..가격이 가격인지라 그냥 쥐샥차고 물에들어가겠지만요,...)
물론 스크류인용두없이도 게스킷으로만 방수능력충분한 쥐샥이나 루미녹스같은 모델도 있으니 논외도 있는걸로 치자구요!!(근데 왜 양체안쓰고있었지..??)
가장중요한건 1번에 있는 역회전 배젤입니다.
유명다이버들이 입을 모아말하는것이 있는데요.
'물속에서 지금몇시인지는 중요한거 하나도없다. 단지 내가물속에 들어오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나가 제일 중요하다'
라는 말이 있죠.
역회전배젤이 생기기전 다이버워치의 배젤은 좌우로 원하는 대로 돌아갔습니다.
다이브중에 잘못조작하거나 어딘가에 긁혀서 시간을 마춰놓은 배젤이 반대로 돌아가게되면 다이버의 목숨은 장담하지 못하게 됩니다.
좌측으로만 돌아가게 만들어진 배젤의 최상단의 가장큰 포인트를 현재 입수하기전 분침에 맞춥니다.
그리하여 물속에서 시계를 보았을때 현재 분침이 어디있는지 배젤의 위치를 확인함으로서 물속에 들어온 시간을 알아보게 되는거죠.
이러한 중요한 배젤의 역활이지만, 차고 물에들어가실게 아니라면 모르셔도 되요. 어차피 비싸서 물속에 안차고 들어가게 될거니까요 ㅋㅋㅋ
하지만 다이빙을 업으로 삼고 있는 분들이나 취미로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역회전 배젤이 없다면 얼마나 끔찍한 상황이 일어날지 짐작하실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럼 다이버 워치의정의를 알아봤으니 유명한 모델들을 봐야겟쬬??^^
1. 롤렉스 서브마리너
흔히 우리가 아는 다이버워치의 거의 모든 틀을 정립했다고 일컬어 지는 시계입니다.
처음부터 보스냐!!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비싼 가격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에게 착용되어 지고 인기가 있는 시게이지요.
우리가 아는 혁명가 체게바라도 애용했다는 롤렉스사(社)의 서브마리너 모델입니다.
현재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다이버 시계들의 디자인은 서브마리너를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원조에 표준이라는 소리죠.
서브마리너 모델중 유명한 모델중 하나인 청판 데이저스트 모델입니다.
위의 다이버워치의개념에 적힌대로 커다란 분침과 넉넉한 야광도료, 단방향 베젤에 시인성이 높은 아라비안숫자,스크류인용두를 탑재한
그야말로 원조중의 원조이죠. 다이버장갑을 끼고 배젤르 돌리기편하게 베젤외곽에는 톱니바퀴모양의 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자 숫자가 있어야할
자리에 새겨진 동그라미와 사각형들은 야광도료로 가득채워져 어두운 바닷속에서도 한눈에 시간을 알아볼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다른 회사들도 여러가지 디자인의 다이버워치를 내놓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무래도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서브마리너의 위상은 절대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가격은 무난하게(?)1000만원 이상으로시작합니다. 보석이 곁들여지거나 좀더 독특한 디자인이나 섭마와 비슷한 라인인 요트마스터같은 경우는
서너배의 가격도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
2. 론진 레전드 다이버,하이드로 콘퀘스트
론진의 레전드 다이버 일명 론진레다입니다.
알기쉽게 각부의 기능과 설명이 나와있는 사진이 있었네요^^;;
다이버와치의 대부분의 스트랩(시계줄)은 브레이슬릿(금속)이나 러버밴드 그리고 위의 레다처럼 케블라소재로 되어져 있는게 정석입니다.
가죽이나 천은 짠기가 가득한 바닷물에 버틸수가 없고 악취와 파손을 야기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위의 레전드 다이버모델은 2차대전에도 저디자인 그대로 였습니다. 단순히 기술이 더늘어나고 몇가지 기능이 추가된것 뿐이지 태초의 모습자체에서
변한게 거의 없어요.그들은 그냥 저대로가 완벽하다고 자부심이 철철넘치는 거고, 60년이 넘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게 더 놀라울 뿐이죠.
가격은 200~300만원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로 좀더 가성비에 중점을둔 론진사의 또다른 다이버워치 형제인 하이드로콘퀘스트 모델입니다.
기본 300미터 방수와 스크류인용두,역회전배젤을 지니고 있구요 물론 데이저스트(날짜창)모델이 존재하는 다이버워치입니다.
입문용으로 가성비에서는 제일 괜찮다는 평을 받고 있지요.(이친구와 후에 서술할 오리스의 애커스모델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줄질이 가능한데 스트랩사이즈가 변태라서 조금 짜증이 난다는 건데요....
대부분 다이버워치들이 18mm,20mm의 러그사이즈를 지닌데 비해 이녀석들은 19mm,21mm라서 맞는줄 찾는데 심각하게 어렵더군요..ㅜㅜ
기성품이 아닌이상 수제스트랩을 주문해서 껴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ㅜㅜ
대체적으로 청판(시계판의색)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아요 여름에 시원해 보이는 발색이 높은 인지도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00~200만 사이의 가격대에 책정이 되어있습니다.
3. 오리스 애커스
합리적인 가격대의 무브먼트성애자그룹 오리스사의 다이버워치 애커스입니다!
얘네는 무브먼트가 아닌시계따위!!! 이런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애들이라서 그런지 시계도 기업마인드를 닮아 조금 마초적이고 투박하지만,
단단한 생김새와 심플함 그리고 극강의 가성비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00미터급방수부터 시작하구요. 전용줄이 아닌이상 줄질은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ㅜㅜ 러그가 너무 변태적이라서....
사제품으로 갈아끼고 싶어도 못끼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역시 롤렉스 사의 다이버워치의 전형적인 아이덴티티는 따왔지만, 미묘하게 자신만의 특색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6시방향 날짜창을 사용하고 투박해보이는 전면패널 디자인과 대비되는 미려한 핸즈(시계바늘)디자인이 개성있어 보이죠.
얼마전엔 무난한 ETA무브먼트에서 셀리타무브먼트를 자사에서 직접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남자에게 어울릴듯한 마초같은 시계 애커스는 역시 100~200만원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4.티쏘 씨스타
4번째로 소개시켜드릴 시계는 국민브랜드 티쏘의 씨스타 모델입니다.
아이돌이 아니라 바다별이라고 읽어야겠네요 ㅋㅋㅋ
무려 1000미터 방수에 오토리저브80시간(파워매틱이라고하죠 티쏘는) 티쏘의 모델중에서도 꽤나 가격대가 있는 모델입니다.
본래 유명한건 국민오토메틱힌 PRC200이지만 언제부턴가 씨스타의 인기가 점점올라가고 있는데요.(여름이 오고있다아~!!)
가격은 100만원내외의 착한 가격에 42미리의 전면크기에 몸체에 비해 조금은 얇은 듯한 러그사이즈,그리고 12.6의 준수한 두께를 지닌 다이버 워치입니다.
배리에이션이 풍부하여 많은 색감과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러그디자인도 뽐내고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아가는 모델이네요^^
무엇보다도 티쏘라는 브랜드(스와치)가 가진 방대한 AS서비스망과 그룹의 브랜드파워가 있기에 안심하고 구매하실수 있는 모델인듯 해요.
5.해밀턴 카키네이비 프로그맨
다음으로 미해군특공대 프로그맨을 위해 제작했던 시계를 복각해낸 해밀턴(역시스와치그룹)사의 카키네이비프로그맨 모델입니다.
우선 딱봐도 단단해보이는 생김새와 마감 그리고 필요한 기능이 총집함된 다이버워치라는 느낌이 물씬들죠?
러버밴드를 채용한 모델과 브레이슬릿을 채용한 모델의 개성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고 스크류용두에 락시스템을 채용하여 수중에서 좀더
안전한 시계를 만들어 냈는데요. 80시간이라는 무자비한 파워리저브는 덤이구요.미해군에 납품됬던 시계인 만큼 내구성, 시인성등 많은 면에서
만족감을 나타내는 모델입니다.
재질은 티타늄으로 되어있는데.....이게 문제는 시계의 크기가 46mm나 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동양인들의 손목에 잘어울리지 않아요.
특별히 손이나 손목이 엄청 크신분이 아니라면 손목위에 요괴워치가 올려진것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보다는 실제 수중생활이나 취미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큰 크기로 인하여 더할나위없는 시인성확보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고 하네요.
저만해도 일상에서는 론진의 하콘이나 섭마를 선호하겠지만, 스쿠버다이빙을 한다던지 하면 위의 프로그맨 모델이 더욱 끌릴것 같아요^^
가격은 100~200만원대에 올라있구요. 이건 제가 매장에서 실제로 못본거라서 다음 구경리스트에 넣어있는 애들이네요^^
이상으로 다이버워치 특집 Vol.1이 끝났습니다!!!!
2탄도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 읽어주시고 스크랩해주시고 즐거운 시계지름(?)생활이 되셨음 좋겠어양~(이제와서 양체??)
저는 여러분의 지갑을 챙겨주지 않습니다양!!!
다음포스팅에서는 테그호이,오메가,브라이틀링,까르띠에,IWC 등등 좀더 멋진 시계로 돌아오겠습니다양!!!
긴글 읽어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