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사귄 놈과 같이 2주동안 자원봉사 다녀옴 3일째.. 나는 안중에도 없고 정말 일만하길래 억지로 옆에 앉히고 장난치고 이랬는데 나보고 같이가자고 한 이 놈이 따라왔으니까 나좀 내비두라고 함 왜 사소한거 가지고 지랄이냐고. 난 구경꾼도 아니고 같은 신분으로 온건데 그 말에 개빡침
그래서 잘시간에 문자로, 요약하자면, '그래 넌 내가 귀찮은 모양이구나 이제부터 니가 원하던대로 나도 내 일만 할 것이다. 확실하게 말해두지만 난 네일을 방해한적은 없다'
라고 보내고 나는 남은 10여일을 정말 일만하고 걔도 일적인 관계로만 대함. 밥먹을때되면 나 혼자 먹고 걔가 필요할땐 필요한얘기만함 평상시엔 얘기안하고 이틀정도 밥시간에 전화오고 오밤중에 잘자라고 문자오다가(딱한번^^) 결국 집에갈때도 표 먼저 예약해서 따로 감.
가기전에 문자옴. 수고했다고. 답장안함. 9월에 해병대간다고 다 말하고 다녔는데 이놈 사실 영장도 안나옴. 발표는 좀 남았지만 어차피 군대가서 안볼놈 쿨하게 연락안하고 있음
근데 우리 동기임. 나 미치겠음. 어딜가나 평판은 좋은애지만 막상 옆사람한테는 잘 못하는 애임
궁극적으로 묻고싶은거.
남자들, 일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왜 처음만날땐 사랑해사랑해 외치다가 여자가 마음열때되면 왜 정말 개같이 대하는거임? 아님 내가 만난 놈이 나보다 어려서 어쩔수 없는거임? 남자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건아는데,
아니다.. 고민은 아님. 마음으론 울지만 내가 울게된건 어쨌든 걜 받아준 내 잘못이니까 근데 나 너무 하찮은 여자된거같아서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