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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거 맞지요?
게시물ID : gomin_191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이Ω
추천 : 0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8/09 23:25:49

1년사귄 놈과 같이 2주동안 자원봉사 다녀옴
3일째.. 나는 안중에도 없고 정말 일만하길래 억지로 옆에 앉히고 장난치고 이랬는데
나보고 같이가자고 한 이 놈이 따라왔으니까 나좀 내비두라고 함 왜 사소한거 가지고 지랄이냐고.
난 구경꾼도 아니고 같은 신분으로 온건데 그 말에 개빡침

그래서 잘시간에 문자로, 요약하자면,
'그래 넌 내가 귀찮은 모양이구나 이제부터 니가 원하던대로 나도 내 일만 할 것이다.
 확실하게 말해두지만 난 네일을 방해한적은 없다'

라고 보내고 나는 남은 10여일을 정말 일만하고 걔도 일적인 관계로만 대함.
밥먹을때되면 나 혼자 먹고 걔가 필요할땐 필요한얘기만함
평상시엔 얘기안하고 이틀정도 밥시간에 전화오고 오밤중에 잘자라고 문자오다가(딱한번^^)
결국 집에갈때도 표 먼저 예약해서 따로 감. 

가기전에 문자옴. 수고했다고. 답장안함.
9월에 해병대간다고 다 말하고 다녔는데 이놈 사실 영장도 안나옴.
발표는 좀 남았지만 어차피 군대가서 안볼놈 쿨하게 연락안하고 있음

근데 우리 동기임. 나 미치겠음.
어딜가나 평판은 좋은애지만 막상 옆사람한테는 잘 못하는 애임


궁극적으로 묻고싶은거.

남자들,
일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왜 처음만날땐 사랑해사랑해 외치다가
여자가 마음열때되면 왜 정말 개같이 대하는거임? 아님 내가 만난 놈이 나보다 어려서 어쩔수 없는거임?
남자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건아는데, 

아니다.. 고민은 아님. 마음으론 울지만 내가 울게된건 어쨌든 걜 받아준 내 잘못이니까
근데 나 너무 하찮은 여자된거같아서 슬프다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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