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뭔가 헝그리 합니다
매번 년식 좋은 새것같은 중고 사서
타이어 조차 갈지 않고 팔고 사고 하다가
04년식... 몇일 두면 10살이 되는 아이를 데려와서
없는 돈에 손댈곳이 많아
할 수 있겠다 싶은것은 해보자 ! 에서 시작 했습니다.
우선 순정 시트 입니다.
04년 출고 될 당시 시트 그대로 입니다.
찢어진 부분이나 담배빵 같은건 없었지만
닳아서 광이나는 부분, 그리고 전반적으로 낡아 보여 시트를 씌우기로 맘먹었습니다.
안벗겨내고 그냥 위에 씌울겁니다.
저는 프로가 아니니깐요...
마트에서 손타카 사서 작업 시작 했습니다.
시트로 사용될 레쟈는 '시트작업 어떻게 하죠?' 라는 질문에 택배로 레쟈를 붙여준 천사같은 이웃블로거님이 제공 해주셨습니다.
뭐 여기까진 순조로웠습니다.
아하하학하ㅏㄹ하러하
대충 마무리 되는건가 했는데....
재단 잘못해서 좀 모지랍니다...
넉넉히 놓고 시작했는데
박으면서 거슬리는거 잘라내면서 실수 했습니다...
그래서
2~3시간 끙끙 댄거 다 잡아 뜯고 (뜯어내니 흔적도 없이 말끔합니다. 손타카 핀 구경이 작아서 그런지 흔적도 없네요 그래서 부담없이 새출발)
다시 완성
주름이 거슬립니다...
바이크에 꼽아봐도 역시 거슬립니다...
중간 사진에 헤드라이트 브라켓이 없는건
지저분해서 아노다이징 맡겼습니다.
다이캐스팅 제품은 원래 아노다이징 못했었는데 요즘들어 뭔가 개발이 된 모양 입니다 (기계설계일 하고있습니다. 업체에 싸바싸바해서 공짜로 맡겼습니다)
아무튼 저기까지 하고나니 진이 다빠져서
몇일 지나 다시 뜯고 잡아 당겼습니다.
나름 완성!!!
주름이 아직 남았습니다
실제로 보면 봐줄만 한데
담에 또 시간나면 조금 더 당겨서 박아야겠습니다.
인조레쟈가 저렇게 한번 늘려놓고 몇일 묵이고
다시 당겨주니 기존에 늘어난 모양대로 있어줘서 작업이 수월했습니다.
뭐 암튼 완벽한 마무리는 아니네요.....
요약하면
돈주고 하는게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이로운거 같습니다.
시트 전문 제작자가 왜 존재 하는지 새삼 깨닳았습니다.
있는힘껏 늘려 잡아 당긴다고 팔이 후덜덜
잘못 박은 타카핀 뽑느라 손톱과 손가락이 너덜너덜
그리고 배터리를 분해해서 올해는 정말 끝!
타이어도 갈아 꼽았는데
저거 하고 나니 정신이 없어 사진을 안남겼네요
아무튼 작업 끝!!!
모두 안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