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긴데 끝까지 읽어주세요. ----------------------------------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갈등의 80%이상은 '부모'의 잘못이다. 자녀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은 자녀를 월급기계 쪽으로 키우지 않고 '사람'을 만드는 방향으로 키우는 것이다. 아이가 10살정도 되었다면 1. 절대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2.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에는 컴퓨터를 시키지 않는다. 3. 되도록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4. 예의바르게 키우도록 노력한다. 5. 책을 많이 읽히게 한다. 이정도만 해도 자녀는 왠만큼 올바르게 자랄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를 양육하는데 '공부'를 목적에 둔다. 한국사회가 대학에 가야 사람취급을 받는 황당한 체계로 되어잇어서 어떻게해서든 자신보다 나은환경에서 살게 하려고 노력한다. 모두다 헛짓거리다. 사람은 지구상에서 가장 욕심이 많은 생물이기 때문에 월급이 500이던 700이던 900이던 느끼는 행복은 절대 비례하지 않고 인간다운 삶역시 절대 돈에 좌우되는게 아니다. 이러면 마치 성인이 되라는 소리같은데 그런문제가 아니라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다는것 자체가 물질에 연연하지 않고 가진것에 만족하며 살수있는 '마음'을 만들고 다듬어 주는것이 바로 부모 최대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것이다. 공부한소리를 하지마라. 예의을 할고 부모를 공경할줄 알게되면 십중팔구는 자연스럽게 공부를 열심히 한다. 혹은 공부가 부족하더라도 부모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감성적이고 많은 책을 읽은 덕분에 사람은 깊이가 있어진다. 연예인들이 아무리 돈잘벌고 날고 뛰어도 결코 적지않은 수의 연예인들이 이혼한다. 이는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역시 물질보단 마음이 풍요로와야 좀더 행복과 삶의 밸런스를 유지할수있다는 교훈을 준다. 평범한 인간은 십수년간 부모손에 길러지고 그들을 모방하고 그들에게 삶을 배운다. 학원이나 학교, 혹은 부모이외의 타인에게서 배우는것은 부가적인 문제이다. 별거없이 돈열심히 벌어 대학보내면 자녀들은 부모를 무시하고 봉양하는걸 꺼려한다. 이런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모든걸 갖다 바쳤기 때문에 노후는 개차반 신세에서 불쌍한 노년을 보내게 된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렇게 어리석게 나느니 차라리 자녀의 웃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많이 보는게 훨씬 행복한게 아닐까? 그건 별로 어렵지 않다. 욕심을 버려라. 지뢰밭 황금길을 걷느니 꽃과 과일이 가득한 숲길을 걷는것이 죽기전에 '아, 나 이정도면 잘살앗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