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8만원 주고 인터넷으로 구입한 삼천리 자전거로 국토종주도 하면서 잘 탓습니다.
아무런 정비없이도 문제없이 타다가, 올해들어 고칠곳이 한 두곳 나타나면서
자전거를 바꿀까 고민하다가, 가격들도 비싸고 그 가격에 비해서 부품들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은데다,
국토종주 가면서 자전거에 정도 들어서, 새 자전거 구입대신 직접 자전거를 해체하고 새 부품들로 바꿧습니다.
저 사진 속의 자전거는 모두 같은 자전거 입니다.
부품과 공구들 포함해서 대략 15만원 정도 들었네요.
돌리면서 변속하다가 손가락질 하나로 변속이 되니까 엄청편합니다.
==부품교체 체감 성능차이==
손잡이(일반 손잡이 → 에르고그립) 비교 불가. 신세계. 엄청편함!! 돈도 얼마 안하고 정비기술도 필요없어서 교체도 쉬워요. 강력추천합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좋은 효과를 볼수있습니다.
변속레버(돌려서 변속 → 썸쉬프트) 비교 불가. 신세계. 엄청편함!!
체인( 바꿔서 뭐가 달라진건지 모르겠음)
타이어(1.95 → 1.75) 주행시 타이어가 지면에서 받는 저항이 줄어든게 느껴집니다. 10~20% 주행성능이 향상된것 같아요.
MTB처럼 두꺼워서 둔해보이지도 않고, 로드처럼 완전히 얇은것도 아니라서 잘 선택한거 같음.
안장(전립선 광폭 스프링 안장 → 얇은안장) 전에 쓰던것과 비교도 안되게 불편합니다. 지금은 전에걸로 바꿔서 쓰고 있어요.
안장이 넓으면 간지가 안나서 얇은걸로 바꿨는데, 몇번 타보니까 "간지따위 무슨 상관이야, 내가 탈때 편한게 중요하지" 이렇게 됩니다.
누구는 안장에 적응하면 된다고 하지만, 사람이 불편한데 그것에 적응하라고 하는건 앞뒤가 바뀐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추천하면서 편하다고 하는 안장은 자전거 한대 새로사는것 보다 비싸고 해서 처음사진에 안장으로 계속 씁니다.
근처 자전거 가게가 불친절하고 바가지도 심해서 자가 정비를 몇개 한것에 자신감을 얻어서
인터넷 뒤지면서 직접 했습니다. 1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완성하고 보니까 이 작업을 해줄 자전거가게는 전국 어디에도 없을거라고
생각될만큼 번거롭고 힘드네요. 가게갔으면 공임비만 최소 20만원 했을듯.
10만원 밑에 생활형 자전거라서 업그레이드 가성비가 나온거지, 웬만한 자전거는 업그레이드 하지말고 자전거 자체를 바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