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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느 웃대인의..) 매형 압류소송 끝나고 1억 받았다
게시물ID : humordata_1918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4
조회수 : 164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1/08/23 2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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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었음 오유는 음악을 못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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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흔히 있는 재혼가정이고


지금은 의절하고 안본지 몇년도 더 된,


아버지쪽 자식인


나보다 10살도 더 넘게 차이나는 형, 누나가 있다.



나는 지금 가업으로 기업을 운영하고있는데,



누나란 년이 결혼한 매형이었던 새끼는


내가 우리 기업에서 일하기 전


우리 회사를 먹으려고 부모님 사이를 이간질하고


회사 물건을 빼돌리다가 걸려서


회사에서 쫓겨나 아주 작은 1인 유통사무실을 차렸다.


거기서 취급하는 물건중에 대다수가 우리 기업에서 만드는 물건이라


아버지는 그래도 측은하신 마음에


우리회사 물건을 30% 싸게 마진없이 가져가게 배려를 해주셨고


그때부터 약 5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해서 우리 기업에서 물건을 가져갔다.



하지만 쌓이는 미수금은 한번도 결제되지 않았고,


언제 결제할거냐는 독촉을 하면


'돈 안떼어먹는다' ' 땅 팔아서 한번에 갚겠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늘어놓았다.


그렇게 쌓이던 미수금은


약 1억 3천만원이 되었고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매형이란 놈은 이미 자기가 가지고 있던 땅과


집까지 저축은행에 담보대출로 넘어가 있었고


그 돈으로 골프치고 여자끼고 술마시러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작년에


누나라는 년은 애는 셋씩이나 싸질러놓고


매형과 이혼을해서 집을 나왔고


엄마가 누나 명의로 된 통장에 엄마 사비로 모아주던


적금통장 약 천만원을 가지고 잠수탄지 1년이 넘어가고있다.



열받은 나는 아버지에게 이 돈 무슨일이 있어도 받아내야한다고


말씀드렸고 결국 나는


회사 담당 법무팀을 불러 매형에게 압류소송을 걸었다.


1억 3천, 회사 매출로는 하루 매출밖에 안되는


기업차원에서는 작은 돈이지만


나는 이런 쓰레기같은 새끼가 우리 가족을 기만하는게 너무 증오스러웠다.



그렇게 회사에서 쫓겨나고 10년이 다 되도록


왕래나 연락한번 없던 매형이란 새끼는


압류가 되어 자기 명의로 된 모든 경제활동이 막혀버리자



전화해서 죽는소리를 했지만


나는 좆까고 돈가져오라고 강경하게 나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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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억 5백만원이라는 돈을 받을 수 있었다.


얼마전 이새끼네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그 사망보험금이 아닐까 싶다만


내가 알바는 아니지.




그 이후에 내가 친형이라고 믿었던 형이라는 놈은


회사로 찾아와 너는 내 친동생도 아닌새끼가


어딜 쳐다보냐며 한번 해보자는거냐며


부모님 앞에서 물컵을 집어던지려고하며


날 때리려고했고


나는 자신있으면 덤비라고 했지만


끝내 그놈이 나에게 덤비는 일은 없었다.



가족


참 어려운 단어다.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어쩌면 이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내 주변 모든 사람에게 애정을 갈구하던 때가 있었다.


그저 최소한의 사랑이라도 받고 싶었다.


근데 이제는 그런 것보다


내 스스로가 먼저라는걸 깨달았다.


너무 늦게 깨달았다.


앞으로 갈때는 직선으로만 가는거 같은데


나중에 뒤 돌아보면 굽어있는 기찻길 같은게


인생인 것 처럼.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저새끼는 우리 집안 피 안섞인거 티낸다고 소리치던


지금은 이세상에 없는 할머니도,



친동생도 아니라고하며 덤비려던 형이라는 놈도,



복싱선수였던 나의 면전에 대고


그딴건 상놈들이나 하는거라고 얘기하던 친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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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입원해야하니 나보고 보호자를 하라고


공문이 날아오던, 내 손으로 한글자 한글자 써서 호적을 파내야했던


알콜중독자 내 생부란 새끼도.



다 비워내고


좋은 것만 채우면서 살고싶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며 산다는건..


내 자신을 갉아먹고


생각보다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드는 일이다.


미워하면서 살기 보다는


끊어내는게 맞다.




내가 가끔 너무 속상하고 지칠때마다


이런 글을 쓸때


뜻하지않게 나에게 너무나 힘이 되는 댓글들이 달릴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다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보고는 한다.




그 순간 만큼은 여러분이 내 가족이고, 친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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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uty of youth is to challenge currpution.


젊은 날의 의무는 부패와 맞서는 것이다.


- Kurt Cob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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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치 않은 삶을 사신 분이네요 

 

 

출처 원출처 웃대 http://huv.kr/pds1088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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