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사전을 너무 재밌게 보고 나와서 처음으로 혼술하러 갔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가서 참치타다끼랑 소주 마셨는데 타다키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어요..ㅜ
그래서 저기...머리카락....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아...! 이러고 계속 자기 할일을 하시는거에여ㅜㅜㅜㅜㅜ
그래서 바쁘신가보다 이러고 좀 기다렸는데 끝까지 사과안하시더라구요, 제가 바 자리에 앉아서 머리카락 들고 처다보고있었거든요 근데도 계속 바쁘신척?하시면서 제가 앉은쪽 안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먹고 계산좀 해주세여 이러니까 그제서야 머리카락나와서 기분 안좋으셨죠? 그러시는데 기분이 상하서 들으셨는데도 왜 사과안하셨나구 굉장히 기분 나쁘다고, 모자도 안쓰셨으면서 머리카락나왔으면 사과를 바쁘셔도 하셨어야죠.이렇게 말씀드렸다니 너무 당황해서 그랬다고 죄성하다고 하시더라구요...ㅠ
사과는 받았지만 유쾌하지 않은 밤이였네여ㅜㅜ
내 첫 혼술 망해떠ㅜㅜㅜㅜㅜ
소주값이라도 빼드릴까요? 이랬는데 기분 나빠서 그것도 싫더라구요, 돈 한푼 덜내자고 그런건 아니였으니까요...흙
사진은 같이 먹은 타다끼에요ㅎㅎ맛있었는데 기분이 안좋아서 맛있는지 뭔지도 모르고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