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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91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틱낫한★
추천 : 1
조회수 : 124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08/10 12:08:12
안녕하세요. 24살 대구 여자입니다.
저에겐 서울에 사는 27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교제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때문에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고,
다른 점 또한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 날, 남자친구와 얘기하다가 자신은 땀이 많아 하루에 세 번 목욕을 한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들었어요.
1. * 목욕에 관한 다른 견해 *
[그는 체격이 꽤 뚱뚱합니다. 키 180cm 이상, 몸무게 90kg대입니다.
뚱뚱한 사람은 왜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지요.
맑은 날에 함께 걸어다니면, 저와 대조적으로 그는 온 몸이 땀에 젖어버립니다.
옆에서 땀을 닦아주지만, 1분도 안 되어 다시 흐르는 땀..
그래서 일까요. 그는 평상시에 샤워를 3 번 한다고 말합니다.
옷도 가방에 구비하면서 2~3번 갈아입는다네요.]
[저는 땀이 잘 안 나는 편입니다.
때문에 잘 씻지도 않아요. 몸에 물 닿는 것이 찝찝하고 싫은데다 귀찮아요.
머리는 이틀에 한번, 그리고 한달에 2번 정도 목욕을 합니다.
게다가 제가 목욕을 하는 날이면 일주일도 채 안 되어 감기에 걸려버립니다.
찬 물엔 절대로 씻지 못 하기 때문에,
항상 따뜻한 물로만 목욕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데 남자친구가 왜 그렇게 더럽냐면서 좀 씻으라고 윽박지르네요.
솔직히 대부분 사람들도 저처럼 밖에 안 나가는 날이면 머리 떡 진채로 있지 않나요?
2. * 조미료에 관한 다른 견해 *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조리해주신 음식만 먹어왔어요.
물론 밖에서 사 먹는 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먹긴 하는데..
밥을 먹더라도 백반류를 좋아하더군요.
그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 잘 만들어 먹어요. 조미료 없이..
자기는 집에서 만큼은 절대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저 또한 그랬으면 좋겠대요.]
[저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늘 멸치, 소고기다시다 등등 다양한 조미료를 애용해오셨기
때문에 늘 조미료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어왔고, 입이 길들여져 있었어요.
어머니 어깨너머로 다양한 요리도 곧잘 한답니다. 하지만, 조미료가 꼭 필요해요.
예를 들어 애느타리버섯 볶음을 조리할 때,
버섯, 양파, 고추 약간, 소금+멸치다시다, 참기름 약간..
이렇게 만들면 맛이 아주 좋거든요. 멸치다시다를 빼면 이상하게 맛이 없어요.
어머니께 조미료 쓰지 말자고 말을 해도 수년 간 사용해오신 터, 게다가 저 또한 조미료가
없으면 제 입맛에 맞지 않아서 별루거든요.]
뭐, 결혼하면 제가 밥 할 일은 없겠죠? 남자친구가 밥 하고 전 청소하면 되니까요..?!
근데 그건 또 싫대요. 제가 해준 밥이 먹고 싶대요.
* 위의 두 가지 안건에 대해 어떻게 조율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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