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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원장입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918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국장휘핑
추천 : 17
조회수 : 173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1/08/27 20:35:30
고1 응아 어머님이 닦아 준다는 베스트 글 중 펌 글 보고 끄적여봅니다

1. 기생수형

누엄마 혹은 아빠 옆에서 지시하는 자제분들의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로 들림

자녀가 짜증내면 부모님도 짜증내는 톤으로 말씀하시고
부드러운 톤이면  그것도 따라하심..

(자제분이 직접 말해도 차별없이 대응합니다 학부모님들..)

2. 우리 애는 그런거 몰라요~~

본인은 무인독서실 운영중임
키오스크 통해서 이용등록 및 결제 진행됨

허나 몇몇 학부모님들껜 안내를 드려도 
ㅈ까고 몇시까지 보낼테니 대기했다가 안내하라함
(심지어 기계옆 이용방법 다 적어둠)

3. 남자가 거기서 왜나와..?

10개 열람실 중 2개 열람실은 남녀공용으로 운영됨

결제전 분명히 남녀공용이고 괜찮냐 물어보면 괜찮다 함
그래놓고 일주일 쯤 지나면 학부모한테 전화옴
딸아이가 다니고 있는데..
그 열람실에 남자도 있으니 그 남자아이 좌석 이동부탁드린다고
요즘 세상이 세상인지라 부탁드린다고..
...
혹시 본인 아드님이 그런 취급 받으시면 기분이 어떨것 같냐 되물으면
지는 아들없고 딸아이 밖에 없으니 그 딴거 모른다는 듯 한 태도..

4. 어쩌라고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임
앞서 말했듯 무인독서실임 
새벽 1시 반이두 두시던 자녀가 집에 안들어왔다고 전화함..
우리애가 집에 안왔다고 어딨는지 아냐고..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이ㅆ..)

본인 자녀들 어딜 내 놔도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됩니다만
부디 본인 자녀만큼이나 남에 집 아이들도 귀한집 아이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게다가 응아 닦아 주시는 어머님의 예시처럼 사소한것 하나 하나 부모님이 
나서서 해주다 보면 결국 그 아이는 스스로 할 의지조차 없어질 거고
그 피해는 같은 사회의 일원 중 누군가가 피해를 입게 될 겁니다

가장 피곤해 질 건 역시 부모님들이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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