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트남 계곡에 놀러가기
게시물ID : humordata_1918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머
추천 : 15
조회수 : 3043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21/08/28 23:09:22

반갑습니다 오유 여러분

문머 입니다.

21일만에 인사드립니다.

3주 동안 엄청 바쁘거나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게으름에는 약이없죠 하하

 

20210828_200722_2.png

 

제가 있는 지역은 나트랑인데요.

나트랑은 해안도로 어디서든 바다가 잘보여서

소풍을 가는 길에 올라 서기만해도 기부니가 좋습니다.

 

20210828_200722_4.png

 

아침식사를 안한여서 이동하다가 아침을 먹기로 했습니다.

 조식은 역시 쌀국수죠.

북쪽 남쪽 스타일 분보, 그리고 소고기 스프도 잇네요.

 

20210828_200722_5.png

 

가격은 작은그릇은 1250원

일반사이즈는 1500원 

고기 고명 추가는 750원

와 물수건 무료라니 이건 못 참지!

보통 물수건 돈 받거든요.

 

20210828_200722_6.png

 

 고추 팍 후추 팍

해장엔 이만한게 없죠.

 

20210828_200722_7.png

 

 다시 이동하는 데 

도로를 점거한 겨?? 쌀?? 

놀랍지 않나요..

도로에 주인이 있나봅니다.

어쩔수 없이 밟고 지나갓습니다.

 

20210828_200722_8.png

 

아무래도 계곡을 가다보니 점점 더 도시가 아닌

산쪽으로 가게 되더군요. 시골쪽에 있는 학교로 보입니다.

음료도  구입할겸 학교앞 구멍가게에 들립니다.

 

20210828_200722_9.png

 

문방구 같은 느낌의 구멍가게

여기서는 카지노 꿈나무들이 

자체적으로 실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는 야구선수 스티커 모으는게 유행이었는데 ..

여기는 벌써부터 현찰을 뽑기로 뽑습니다.

 

20210828_200722_10.png

 

 계속 안내인을 따라 이동하지만

도저히 차로는 갈수없는 길 처럼 보입니다.

긁히고 흔들리고 

기사 아저씨의 입술도 씰룩거리고

제 마음도 내려 앉고..

돌아갈때가 걱정입니다.

 

20210828_200722_11.png

 

우여곡절 끝에 도착 !

주차장에 차(오토Bye)가 없는걸 보아

손님은 없고 정말 한적함이 느껴졌습니다.

저런 비포장 길을 헤쳐오는데 누가 오겠어...

 

20210828_200722_12.png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작은 치어들도 물에 많이 사는데

발을 집어 넣으면 흡사 닥터 피쉬처럼 

발 각질을 마구 뜯어먹습니다.

일주일 전에 피라냐라는 영화를 괜히 본 것 같습니다.

 

20210828_200722_13.png

 

 한적하지만 더 한적한곳을 찾아서 위로 이동합니다.

 

 

20210828_200722_14.png

 

사진으로 담기 힘들지만

물살이 정말 거칠었습니다.

떠내려 가면 ...정말 사고로 이어질수 있겠더라구요.

 

20210828_200722_15.png

 

 일행 중 한명은 벌써 넘어져서

다리에 상처가 났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고 하니 

자리를 아주 잠깐 비켜 주려고합니다.

기부니가 좋네요.

 

20210828_200722_16.png

 

말하기가 무섭게 소녀가 물에 빠집니다.

평소 기사도를 중요 시 하는 저는

소녀를 구하겠다는 의지와

소녀의 수영복에 감명 받아

초인적인 힘으로 그녀를 건져 냅니다.

 

 

그럴리가 없죠.

바로 입수

 

20210828_200722_17.png

 

계곡 물살이 세고 굉장히 위험합니다.

빅히니도 위험하구요.

이렇게 위험해도 사진을 찍겟다는 의지는 꺽이지 않습니다.

 

20210828_200722_18.png

 

저는 이 영상을 찍으려다 

물에 휩쓸렸습니다.

과장 없이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막 떠밀려 내려가는데 전부 미끄럽고 잡을 곳이없습니다.

죽는건가 싶었습니다.

죽었을때 마지막으로 본 장면이 

비키니를 입은 세명의 소녀라니

장례식장에 떠도는 뒷이야기를 

어떻게 수습 하지 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습니다.

 

20210828_200722_19.png

 

실컷 놀았으니 허기를 채워야겠죠.

오늘은 닭으로 요리를 한다고합니다.

냄비가 그런데 원래 검은색인 거겠죠?

그래야만 합니다.

이 정도면 유물 아닌가요.

 

20210828_200722_20.png

 

닭이 물에 빠져 향채랑 노는 음식

 

20210828_200722_21.png

 

 닭이 기름에 절여져 향채랑 뒹구는 음식

 

20210828_200722_22.png

 

향채 파티입니다.

하하 고수는 향채 4천왕중에 최약체에 속합니다!

오늘의 향채는 어성초와, 레몬글라스 입니다.

 

20210828_200722_23.png

 

 맥주는 배신하지 않습니다.

맥주 모양에 맥주 맛이 나거든요,

 

20210828_200722_24.png

 

 리치입니다.

냉동되지 않은 생과는 

열대 과일을 마음껏 먹을수 있는 

동남아의 특권이죠. 

 


20210828_200722_26.png

 

 대나무 밥입니다.

대나무 속을 파내고 그안에 찹쌀밥을 넣어서 구워냅니다.

 

20210828_200722_27.png

 

조미가 되있기때문에

맛있어요.

냄새도 좋구요.

 

20210828_200722_28.png

 

 다같이 뇸뇸

배가 차오릅니다.

 

20210828_200722_29.png

 

후식으로는 자몽을 먹는데요.

베트남 자몽 껍질은 정말 두껍습니다.

저 허연걸 뭐라하죠?

아무튼 저걸 다 깍아 내고

 

20210828_200722_30.png

 

과육만 먹습니다.

사치스러운 맛이랄까요.

과일을 다먹었으니 이제 집을 가야할 것 같습니다.


20210828_200722_32.png

 

생동감을 전하기위해 현재 시점처럼 설명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베트남이 봉쇄되기전 영상입니다.

그 시절이 벌써 그립네요 :(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봐 욧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