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5년간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쓰게됐네요! 
몸매관련얘기라 다게에다 올릴까하다가 몸매도 관련있고 주제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놀랬던 댓글을 가장많이 본 패게에 올립니다. 

 모바일로 적는거라 가독성이 떨어질수있는점 양해부탁드리면서 시작하자면 
요즘 패게도그렇고 다른 연게 다이어트게등등 통통하시거나 글래머이신분들이 글을 올리거나 글래머러스한 연예인들 사진이 올라오면 굉장히 좋아하시고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 살뺄필요없다.. 뭐 이런글까진 정말 보기좋아요 .자신의 몸이 별로라 생각했던 분들이 자신감을 찾을수도 있고 말자체로 기분좋은일이니까요.

 근데 문제는 이런 글들입니다. 
 예시로, (실제 봤던 댓글들입니다.)  

#글래머에서 통통 사이의 여성분글이 올라왔을때  

 "몸매 좋으신데요? 살빼지마세요 요즘 남자분들 마른여자싫어해요 매력없음 글쓴님같은 몸이 훨씬매력있으십니다"
 
"마른거 별로! 마른여자분들 보면 이쁘다기보다 저 다리차면 부러질까? 이런 생각만 들던데ㅋㅋ" 

등 이런 댓글들이요. 이런글들 읽을때마다 칭찬할거면 예쁘다라고 칭찬만해도 충분한데 굳이 마른사람을 까내리면서 칭찬해야하나 싶어요.. 
저 글에 마른을 뚱뚱한으로 바꾼다면 비공폭발이었겠지만 제가본 저 댓글들에는 비공이거의없었습니다. 

제가 올린 글의 주제와 유사한 글이 전에도 베오베에 올라온적이있었어요. 그때 굉장히 공감하는 반응도 많았고 저도 그랬는데 정작 요즘 댓글들을 보면 ...... 

또한 일반인뿐만아니라 연게에서도 이런댓글을 자주 보이는데 여자연예인들이 살을 빼면 유독 

" 너무말라서 보기안쓰럽다.." 
"살 좀 쪄야할듯" 
"얘 요즘 살너무빠져서 별로" 

 이런 말들이 많습니다. 악의가 없더라도 정말.. 안좋은 오지랖이에요.. 
애초에 연예인한테던 일반인한테던, 뭐 고기나 치킨이라도 몇점 입에던져주고 아파보인다 살찌워라 하시는거면 아니 사실 그것도 기분이 좋진 않지만 그나마 들어줄만은할텐데 뭐하나 해준것없는사람이 선천적으로 마른 몸을 가지거나 살빼려 노력한 사람에게 저런식의 발언및 댓글만 남기는건 그냥 걱정을 빙자한 돌려까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베오베 글에도 댓글에 가끔씩, 마른사람은 사회에서 선호하는 몸매이므로 저렇게 까이는게 뚱뚱한사람들만큼 기분나쁘진않을것같다. 라는 의견이있었는데, 똑같이 기분나빠합니다. 어쨌든 내가 갖고있는 내몸이고 그걸 비난하는데 누가 좋아하겠어요.. 요즘 세상봐선 마르기만한몸은 그닥 선호하는것 같지도않구요. 

 마른사람들이고 뚱뚱한사람들이고 자신의 신체특징으로 까이면 똑같이 기분나쁩니다. 사실 참 당연한건데.. 특히나 "여자(또는 남자)들은 그렇게 마른몸매 안좋아해ㅋ" 이런 .. 뭣같은말들이 너무 아무렇지않게 자주 들리고 보여서 당황스럽더라구요. 정작 패게에서는 "여자(또는 남자)들은 당신같은 옷스타일 안좋아해요ㅋ" 이런말은 굉장히 무례하다하고 또 대부분 알고 조심하는데 이상하게 마른사람에게는 덤덤하게 쓰이더군요 비공감조차도 잘 안받구요.. 

물론 생각은 자유입니다만 자기 취향에 맞는사람에게는 비교가안섞인 칭찬만을, 취향이 아니라면 그냥 조용히 지나가시는게 매너라고생각합니다 .(특히나 패게는 이름대로 패션에 대해서만 평가해주시고 몸매는 언급안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전부터 얘기나왔던거같아요.) 생각은 생각에서 그쳐야하는것인데 그게 말이나 글로 튀어나오는순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있음을 알아주세요.

 글이 예상보다 길어졌네요.. 처음써보는글이라 깔끔하지 못할텐데도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문제가될만한 부분이 있거나 오류가있으면 지적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몸매가 어떻든간에 상대방의 모습 그대로를 매력으로 알아주고 칭찬해주는 댓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