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개 순한 시츄고 걔가 짖던말던 저 나오는거 좋다고 그러길래 어쭈쭈 기다렸어 이러고 가는데 한참가는데 미친듯이 개짖는 소리나더니 그 개가 뒤에서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짖더라구요 발구르고 가방휘두르고 가라고해도 잇몸 드러내고 미친듯이 짖는데 진짜 화가 나고 우리개보다 작은 말티즈인데도 약간 무섭더라구요.

주인은 좀 뒤에나 오셔서 걔 잡는데 개는 재빠르지 목줄도 없지 주인 피하면서 제 주변을 뱅뱅돌면서 우리 개 물려고 하면서 짖지 우리 개는 멀뚜멀뚱 같이 좀 짖던가 이 순댕이...ㅠㅠ하여간 저는 빙빙돌면서 우리개한테 못달려들게 막고 난장도 그런 난장이 없었어요.

열받아서 개 목줄 왜 안하냐고 애 성질도 보니 더러운데 그런 애 델고다니면서 왜 목줄안하냐해도 사과한마디 말한마디안하고 지 개만 들고 가버리네요.

집에오는데 제가 발목이랑 관절이 안좋은데 빙글빙글 돌면서 발구르고 개 막는다고 그래서인지 발목삐었더라구요 절뚝대면서

집에 왔어요. 지금도 절고있어요.

그 개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아니 그런 개를 데리고 나오면 목줄이라도 해야지 온순하고 얌전한 개도 목줄을 당얀히 해야하는데 그냥 지나간다는 이유만으로 위협하고 달려드는 개를 무슨 마음으로 목줄도 안하고 데리고 나올까요.

진짜 극혐입니다.

다리도 아프니 더 화가나요.

우리 개는 무덤덤한 놈인줄은 알지만 그렇게 덤벼드는데 무서워하는 것도 아니고 덤벼드는것도 아니고 으르렁 한번 안하고 태연하게 너는 짖어라 이러는거보고 진짜 무던하다싶어요.

하여간 진짜 목줄안하는 개 싫습니다.